미국 주요 프로그램에 연이어 등장한 앳하트·태민·세븐틴
2025.11.25 | by Young Shin데뷔 2개월 차 신예부터 18년 차 베테랑까지, K-POP 아티스트들이 이번 주 미국 방송가의 다양한 무대를 잇달아 채웠다. 11월 21일 앳하트의 ‘굿데이 뉴욕’, 22일 태민의 ‘켈리 클락슨 쇼’, 24일 세븐틴의 NPR ‘타이니 데스크’까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활약이 이어지며 K-POP의 존재감을 견고히 하고 있다.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토크쇼 무대부터 사무실 스튜디오까지.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무대를 선보인 이들을 살펴보자.
신예 걸그룹 앳하트는 11월 21일(현지 시간) FOX5 대표 모닝 토크쇼 ‘굿데이 뉴욕(Good Day New York)’에 출연하며 미국 TV 쇼 데뷔를 치렀다. K-POP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 해외 방송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신예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앳하트는 데뷔 EP의 동명 타이틀곡 “Plot Twist” 영어 버전 무대를 선보였다. 반전 구조를 가진 곡의 흐름에 맞춰 강약을 오가는 퍼포먼스, 멤버 나현과 미치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머리를 잡고 돌리는‘나미 트위스트’ 포인트 안무 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데뷔 EP의 주제와 팀의 음악적 방향성을 소개하며 앞으로 세계 팬들과의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월 22일, 태민은 NBC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The Kelly Clarkson Show)’에서 스페셜 디지털 싱글 ‘Veil’ 무대를 공개했다.
그의 고유한 예술적 감각이 담긴 퍼포먼스는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에서도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켈리 클락슨이 직접 태민을 “Idol of Idols(아이돌의 아이돌)”이라 소개한 장면 또한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솔로로서는 처음 밟는 미국 TV 쇼 무대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더욱 컸다. 18년 동안 꾸준히 확장해 온 퍼포머 태민의 존재감을 미국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장면이었다.
태민은 이 밖에도 첫 솔로 월드투어 ‘Ephemeral Gaz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장기 커리어의 새로운 정점을 찍으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
11월 24일 공개된 NPR 뮤직 ‘Tiny Desk Concert’에서 세븐틴은 K-POP 그룹 최초로 워싱턴 D.C. NPR 본사 사무실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NPR의 ‘타이니 데스크’는 사무실 책상 앞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라이브를 선보이는 독특한 포맷으로 사랑받아 온 시리즈다.
조슈아·민규·승관·버논·디노가 참여한 이번 무대는 약 30분간 진행됐다. “손오공”을 시작으로 “박수”, “HOT”, “SOS (Prod. Marshmello)”, “_WORLD”, “Darl+ing”, “Rock with you”, “소용돌이” 등 지난 10년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집약된 셋리스트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즉석 신청곡 “HBD”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보여줬고, 현장에는 캐럿봉과 플래카드가 등장해 미니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평소 즐겨 보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실제 사무실에서 노래하는 만큼, 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말 그대로 콘서트 현장 같다. '타이니 데스크'에서 이런 반응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멤버들의 소감은 프로그램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를 뛰어넘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세븐틴은 현재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NEW_]’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