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와 에반, 새로운 출발선에 선 두 아티스트의 첫 음악적 행보
2026.04.23 | by 신영 ㅣ young.s@billboard.co.kr
그룹의 멤버에서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진 '솔로 아티스트'로. 최근 K-팝 신에서는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 나선 스타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그 중심에는 엔하이픈을 떠나 솔로 아티스트로 변신한 에반(EVAN)과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NCT 127, NCT DREAM 등 모든 NCT 유닛 탈퇴를 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마크가 있다.

지난달 빌리프랩과의 논의 끝에 엔하이픈을 탈퇴한 희승은 활동명을 '에반'으로 변경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신호탄을 쐈다. 에반은 지난 22일 성수동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서 금발 헤어와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여전한 파급력을 입증했다.
그의 행보는 단순한 외적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반'이라는 이름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사용해온, 본연의 자아를 상징하는 키워드다. '하이웨이 1009', '다이얼 트레지디' 등 이미 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검증받은 그는 오는 8월 미국 ‘케이콘 LA 2026’ 무대에서 스페셜 퍼포머로 서며 전 세계 팬들에게 '에반'만의 음악적 색깔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NCT의 상징적인 멤버였던 마크 역시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더 구체적인 버전의 나 자신이 되고 싶다"라는 그의 말처럼, 마크는 팀 활동 종료 직후부터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미국의 유명 레이블 데프잼 레코딩스(Def Jam Recordings) 소속 아티스트 제니아(Xenia)와 마크가 같은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힙합과 R&B 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프잼 소속 아티스트와의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마크가 선보일 솔로 음악이 K-팝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팝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렇듯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음악 색깔과 전략으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구축할지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