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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된 애플뮤직이 케이팝을 세상에 전하는 방식

2025.10.23 | by Billboard Korea

가사 번역, 믹싱, 그리고 아티스트 하이라이트까지! 

Courtesy of Apple

올가을 애플(Apple)의 대대적인 iso 26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애플뮤직이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애플뮤직은 그동안 소규모 공연, 아티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라디오프로그램과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티스트들과 접촉해 왔다. 이런 아티스트를 향한 ‘샤라웃’은 케이팝 아티스트에게도 향했다. 애플뮤직에서 케이팝은 탑텐  장르 중 하나인 만큼, 아티스트의 글로벌 스트리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업넥스트’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인 바 있다. 올해 3월 ‘빌보드 우먼인뮤직 그룹오브더이어(Billboard Women in Music Group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한 에스파(aespa)가 ‘Up Next’로 꾸준히 등장한 것에 이어 지난 8월 갓 데뷔한 코르티스(Cortis) 또한 최근 애플뮤직과의 컨텐츠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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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글로벌한 플랫폼으로서 ‘케이팝의 세계화’에 함께해온 애플뮤직은 또 한번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또한번 진일보했다. 정체는 바로 번역 기능! 물론 가사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케이팝은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곡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층 쉽게 이해하고 가사에 즉각적으로 이입할 수 있다면? 이 기능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 ‘가사 번역’ 기능 뿐 아니라 다른 언어로 된 가사도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사 발음’ 기능도 선보인다. 이 새로운 기능들은 머신 러닝을 통해 가사를 번역하고, 언어 전문가들의 미세 조정을 거쳐 감정, 문화 맥락, 가사 의도까지 완벽히 살려준다. 특히 K팝 곡들은 영어는 물론 일본어 번역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뮤직이 새롭게 선보인 번역 기능. Courtesy of Apple

또 하나 새롭게 선보인 오토믹스(AutoMix) 또한 다이나믹한 K팝의 세계에 걸맞는다. AI를 통해 오디오의 특징을 분석하는 이 기능은 타임 스트레칭과 비트 매칭 기법을 도입해 곡 사이에 독특한 전환 효과를 생성한다. 음악이 끊기는 일 없이 서로 어울리는 사운드로 자연스레 디졸브된다는 점에서 파티 플레이리스트로서 기능도 톡톡히 해낼 것. 그야말로 아이폰이 내 주머니 안의 DJ가 되는 셈이다. 지난 10월 17일 서울 사운드360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애플뮤직 브리핑 행사에서 예시로 선보인 곡은 아일릿(ILLIT)의 “빌려온 고양이”와 트와이스(TWICE)의 “This is For”, 그리고 헌트릭스(HUNTR/X)의 “Golden”과 아이브(IVE)의 “I AM”이었다. 완벽한 bpm과 타이밍을 찾아 믹싱이 일어날 때의 쾌감이란! 믹싱이 일어날 때면 플레이바에 ‘믹싱’ 표시가 뜨며 두 앨범 아트가 디졸브된다.

하단에 표시되는 '믹싱' 표시 Courtesy of Apple

애플뮤직의 핵심은 결국 음악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애플 엔지니어들이 구현한 완벽한 사운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도 펼쳐졌다. 이미 좋은 음악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끝없이 찾아가는 것. 그리고 더 다양한 음악이 전세계 9천 만 명이 넘는 사용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끝없이 변화하는 애플뮤직의 시도를 즐겨보는 걸 잊지 말길.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는 한계가 없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