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뒤흔든 앤팀, 드디어 K팝 본진에 상륙하다
2025.10.28 | by Kwon Saebom
하이브의 해외 법인 최초 현지화 그룹으로 출발한 &TEAM(앤팀)이 오늘(28일), 한국 첫 미니앨범 ‘Back to Life’를 발매하며 K-POP 본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에서 세 번째 싱글 “Go in Blind”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뒤, 지난 3년간 다져온 팀워크와 음악적 역량을 응축한 이번 앨범은 그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신호탄이다. 방시혁을 비롯해 소마 겐다(Soma Genda), JULiA LEWiS, Tyler Spry, Scotty Dittrich, Mick Coogan, 박문치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며 더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타이틀곡 ‘Back to Life’는 록 힙합(Rock Hip-hop) 장르로, 강렬한 비트 위에 “되살아난 본능을 믿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27일 오후 6시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음원 및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과거의 상처를 성장의 에너지로 전환하며 나아가는 아홉 멤버의 결속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TEAM의 상징인 ‘늑대 DNA’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폭풍과 상처 자국, 거센 물보라, 수십 명의 댄서가 어우러진 장면들이 이어지며 억눌러온 감정의 폭발과 각성을 상징한다. 검은 물질에 잠식된 케이(K)의 손을 조(JO)가 붙잡는 장면에서는 구원과 재생의 순간이 교차하며 극적인 정점을 맞는다. 후반부에는 아홉 멤버가 하나의 ‘늑대 무리’처럼 휘몰아치며, 폭풍이 잦아든 뒤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결말로 희망의 메시지를 완성한다. 시련을 통과하며 다시 일어서는 서사를 통해 ‘되살아난 본능’이라는 주제를 드라마틱하게 시각화했다.

이번 미니앨범 ‘Back to Life’에는 아홉 멤버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이 담긴다. 경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Lunatic”, 사랑스러운 고백송 “MISMATCH”,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Rush”,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록 발라드 “Heartbreak Time Machine”,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진 “Who am I” 등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들이 균형 있게 수록됐다.
한편 &TEAM은 지난 25~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025 &TEAM CONCERT TOUR <AWAKEN THE BLOODLINE>’ 앙코르 공연을 열고 양일간 약 6만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팀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공연장에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들은 이번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총 1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숨가쁜 여정을 마친 &TEAM은 이제 K팝의 심장부, 한국에서 새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
&TEAM의 ‘Back to Life’는 단순한 컴백이 아닌, 한 챕터의 부활이자 또 다른 서사의 서막에 가깝다. K팝의 본진에서 다시 깨어난 아홉 늑대, 그들이 써 내려갈 새로운 서사는 이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