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힙합과 K-팝의 에너제틱한 조우! 컬뮤페 DAY2 백스테이지에서 생긴 일

2025.12.26 | by billboard Korea

11월 1일과 2일 연이어 개최된 '컬러 인 뮤직 페스티벌 2025'의 DAY1이 한국의 싱어송라이터와 밴드 사운드에 집중했다면 DAY2는 제대로 뛰어 놀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제 막 데뷔 5개월 차가 된 Baby DONT Cry부터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관록의 Tiger JK와 윤미래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 뜨겁고 유일한 현장에서 오직 빌보드코리아에게 들려준 이야기들.

LEE YOUNG JI


‘무대 장인’으로서, 야외 페스티벌의 매력은
야외라는 것 그 자체!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날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잖아요. 물론 관객 분들의 컨디션은 날씨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만 또 그조차 무대의 임팩트에 따라서 날씨와 공간에 완벽하게 융화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죠. 개인적으로는 바람이 많이 부는 것도 좋아합니다. 마치 화보 촬영에서 머리를 흩날리는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거든요(웃음)

오늘 ‘셋리’에 마크의 “프락치 (Fraktsiya) (Feat. 이영지)”,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을 넣은 이유 ‘셋리’를 계속 다양한 곡들로 시험 중인데요. 그런 곡들 중에서 반응이 좋았던 곡들로 꾸며 봤습니다. 

그럼 이영지의 진짜  페스티벌 필승곡은 원래는 “Small girl (feat. 도경수(D.O.))”이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또 이게 은근하게 잔잔한 바이브다 보니까 적극적으로 즐기기 보다는 감상을 하시는 면이 있더라고요. 오늘은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Smoke (Prod. Dynamicduo, Padi)”를 같이 묶어 뒀습니다. 두 곡은 현장 반응도 좋지만 2024년의 저에게 음악적으로 큰 힌트를 가져다준 곡이기도 하고, K-팝 산업에서 저밖에 해낼 수 없는 무대라는 것에 자부심도 있어요. 비록 ‘다이나믹 듀오’ 선배님들은 앞무대를 하고 떠나셨지만 잘 즐겨보겠습니다! 

무대가 두려울 때 가끔 담, 아니면 편도염에 걸릴 때가 있는데요. 그렇게 육체적인 이슈가 있지 않는 한 웬만해서는 잘 ‘쫄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처럼 제가 진짜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에 무대를 해야할 때! 오늘 제 뒤에는 또 TWS, BOYNEXTDOOR 분들까지 계시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웃음)

 

DYNAMIC DUO

지금 ‘다듀’의 음악 색을 컬러 팔레트에서 표현한다면 진한 네이비(Navy) 색. 

오늘 라인업 중 ‘최애’ 아티스트는 Tiger JK & 윤미래! 오래오래 공연해주세요. 

무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그리고 가장 두려운 것 관객과의 연결을 가장좋아하고  두려운건 예상치 못한 특수효과 입니다(웃음)

퍼포머로서든, 관객으로서든 인생 공연은 로린 힐(Lauryn Hill) 오사카 콘서트를 ‘직관’했을 때. 눈물을 흘려 버렸습니다. 

페스티벌 필수템  열린 마음과 물!

YOUNG POSSE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지은, 지아나, 정선혜, 도은, 위연정

지금 영파씨의 음악 컬러는

위연정 강렬함과 자신감을 담은 레드입니다. 정선혜 영파씨의 음악적 색은 에너지와 자신감이 터져 나오는 힙합처럼 듣는 사람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저도 '레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무대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 

정선혜 저희가 이번에 “YSSR”을 한국 페스티벌에서는 처음 선보이거든요! 관객분들 반응도 궁금하고 저희의 '텐션'도 오를 것 같아 기대됩니다. 위연정 최대한 멘트 없이 무대로 꽉 채우고 싶어서. 그래서 여러 곡들을 이어 붙여서 좀 흐름에 이렇게 따라가시면서 즐길 수 있게 많이 준비했어요. 지아나 새로 선보이는 곡 무대도 궁금하고, 저희가 특히 좋아하는 “Blue Dot”와 “Scars” 무대도 선보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한지은 오면서 보니까 무대도 엄청 크더라고요! 지금 엄청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라서 정말 무대 한번 부시고 오겠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도은 날씨가 꽤 쌀쌀해졌는데 사실 딱 좋은 날씨에요. 저희가 춤을 추다 보면 또 금세 더워지거든요. 관객 분들과 함께 무대를 하며 같이 열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무대 전 가장 ‘파이팅’ 넘치는 멤버는

도은 날마다 다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건 지아나일 것 같아요(웃음) 정선혜 동의합니다!

ifeye

(왼쪽부터) 미유, 원화연, 사샤, 카시아, 라희, 태린

지금 나의 컬러는

태린 저는 푸른 바다가 청량하고 빛나는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더 깊게 들어갈 수록 내면의 강함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해요! 이프아이에서 반전 매력을 담당하는 메인댄서로서, 파란색을 꼽겠습니다. 미유  저는 신비롭고 오묘한 보라색을 고르겠습니다. 라희 레드!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고 강렬하고 열정 넘치는 제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해서요. 화연 저는 지금은 노란색인 것 같아요. 아직은 '병아리' 신인이기도 하고 보통 팔레트를 짤 때 노란색을 시작 단계에서 짜듯이 제 음악 세계도 시작 단계에 놓여있는 것 같거든요. 앞으로 점점 더 진한 색, 다양한 색으로 채워가고 싶습니다. 카시아 이 세상에는 수많은 색깔이 존재하듯, 각자 다른 관점과 생각을 음악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다양한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더 다채롭게 빛난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색이 빛처럼 어우러진 '하얀색'을 꼽고 싶습니다. 사샤 저도 흰색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해보지 못한 컨셉이나 음악 장르가 많아서 여러 도전을 통해 차곡차곡 색을 치워나가고 싶어요.

‘컬뮤페’ 라인업 중 ‘최애’ 아티스트는 

화연 평소 잔나비 선배님 음악을 자주 듣는데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다른 날이라 무대를 보지 못하게 되어서 아쉽습니다. 태린 저도 잔나비 선배님들. 선배님들 노래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라희 연습생 때 크러쉬 선배님 노래를 카피하거나 연습을 많이 했었기에 언젠가 무대를 꼭 실제로 볼 수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샤 저는 권진아 선배님이요. 노래는 물론 선배님 특유의 톤을 정말 좋아해서요. 카시아 다 너무 멋진 분들이지만 연습생 때부터 이영지 선배님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무대를 꼭 보고 싶었습니다.

나의 인생 공연은

미유 저는 아이유 선배님의 2017년 MMA "이름에게" 무대를 정말 좋아해요. 실제로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상상해요. 언젠가 직접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카시아 뮤지컬이긴 한데요! 연습생 때 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잊혀지지 않아요. 사샤 저는 저희의 쇼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처음으로 모든 팬 분들앞에서 저희의 두번 째 앨범 sweet tang을 보여드릴 수 있었거든요.

페스티벌 필수품

태린 수건으로 된 슬로건! 이프아이와 열정적으로 놀다 보면 땀이 날 수 있으니까요! 사샤 저는 핸드폰. 저희 부모님께서 항상 무대 전에 화이팅하라고 연락을 해주시거든요. 그 덕분에 무대를 잘 할 수 있기에 필수품입니다(웃음).

무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태린 떼창 구간! 라희 저는 호응 유도하는 걸 가장 좋아해요! 저도 덩달아 신이 나고 관객 분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거든요. 미유 저는 팬 분들 앞에서 직접 눈 마주치면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

이프아이의 페스티벌 필승곡

화연 "r u ok?"가 필승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즐기면서 놀 수 있는 비트와 퍼포먼스가 매력적이거든요. 라희 저도"r u ok?"요. 리듬고 신나고 관객분들과 뛰어 놀 수 있는 구간이 많아서 페스티벌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미유 맞아요.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떼창 포인트도 있고 반복되는 가사도 있다보니 쉽게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곡이에요. 사샤 "r u ok?도 좋지만  저는 "friend like me"! 저희의 '끼'를 보여드리기 좋은 곡 같거든요. 태린 제목처럼 무대를 하며 이프아이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순간이자 그렇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곡이기 때문에 저도 "friend like me"를 꼽을게요.

82MAJOR

(왼쪽부터) 황성빈, 박석준, 윤예찬, 남성모, 김도균, 조성일

82메이저의 색으로 ‘화이트’를 꼽았다. 여기에 한 가지 색을 더한다면 

조성일  어떤 색이든 다 입히고 싶어요. 정해진 색 없이 항상 저희 색을 입혀나갈 예정이거든요. 어떤 색이든 저희는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남성모 저는 대구 사람인 만큼 ‘삼성 라이언즈’의 색, 파랑색을 더하겠습니다. 김도균 초록색! 평화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색이기 때문에! 황성빈 저는 노란색을 더하겠습니다. 가장 최근 저희 타이틀곡이 “트로피 (TROPHY)”이기도 하고, 한국적인 상징인 호랑이도 황금빛 털 빛을 띄고 있잖아요. 저희와 잘 맞는 컬러 같아요. 

마침 오늘 무대에서 “트로피(TROPHY)”를 선보이는 소감은

조성일 이렇게 큰 무대에서 저희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도균 일단 너무 멋있는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입니다. 팬 분들과 같이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성모 오늘 관객 분들하고 굉장히 신나게 놀 예정이에요. 지금 완전 기대되고 준비한 만큼 설렙니다!


야외 페스티벌 무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

윤예찬 저는 오늘은 (조)성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콘셉트와 정말 잘 어울리고, 오늘 머리 위에 선글라스를 '얹어'뒀더라고요(웃음). 멋있습니다. 조성일 오늘 예찬이가 말한 것처럼 선글라스도 소품으로 장착하기도 했고, 오늘 컨디션이 실제로 굉장히 좋거든요. 무대에서 날아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박석준 저는 (남)성모라고 생각하는데요. 1절 후렴에 혼자 독무하는 파트가 있는데 그때가 되게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컬뮤페' 라인업 중 '최애' 아티스트는

박석준  일단 같이 음악방송을 하고 온 'BOYNEXTDOOR' 분들 무대 기대 됩니다. 윤예찬 저는 아까 다이다믹 듀오 선배님들과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요. 영상으로만 봤던 무대를 꼭 보고 싶습니다. 남성모 아마 저희 다 비슷한 마음일 것 같습니다. 저도 '다듀' 선배님들 아까 석준이와 양치하러 가면서 뵀어요!

페스티벌 필승곡

조성일  이번 Trophy 앨범에 수록된 "Need That Bass"라는 곡인데요. 모두가 딱 '텐션'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자신있는 곡입니다.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Baby DONT Cry

(왼쪽부터) 쿠미, 이현, 미아, 베니

지금 베이비돈크라이의 뮤직 컬러는

이현 끝까지 타오르는 열정을 담은 레드. 우리의 음악을 통해 멈추지 않는 에너지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전하고 싶습니다. 쿠미 저희 팬들 '체리즈'에도 레드가 녹아 있기도 하고요!

야외 페스티벌의 매력

이현 다양한 관객분들을 만나서 2배, 3배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

페스티벌 필수품 

미아 저는 필름 카메라인데요. 뭔가 핸드폰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쿠미 저도요. 저도 필름 카메라를 챙겨갈 것 같습니다. 베니 라이브가 중요하다 보니까 프로폴리스를 하나씩 챙겨서 무대 시작하기 바로 전에 뿌리곤 합니다!

페스티벌 필승곡

이현  저희가 이번에 커버곡을 한 곡 준비했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블랙핑크 선배님들의 "Lovesick Girls" 무대를 기대해 주세요!

NOWZ

(왼쪽부터 시계방향) 현빈, 연우, 시윤, 진혁, 윤

지금 나우즈의 컬러는

현빈 화이트입니다. 오늘 의상도 화이트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줘서 저희의 극과 극의 매력을 표현해 보았습니다(웃음).

무대에 오르기 전 루틴은

진혁 저는 몸을 좀 확실하게 풀어주고 올라가는 편이에요. 그리고 순서대로 무대를 상상하며 올라가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꼭 한 번씩 하고 합니다.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거죠. 현빈 저는 좀 단순한데요. 목과 몸을 풀고 올라갑니다. 시윤 저는 힙한 노래를 들으면서 텐션을 올립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에너지 드링크도 활용합니다. 연우 저는 휴대용 가습기와 목캔디를 이용해 목을 풀고, 그 다음에는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저는 인이어에 뽀뽀를 합니다. 진심입니다(웃음).

오늘 무대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 그리고 두려운 것

진혁 기대되는 점은 일단 아무래도 저희가 저희 팬분들만 있는 게 아니라 타 아티스트 분들의 팬 분들도 많이 계시는 자리라는 점. 기대가 되는 동시에 좀 걱정이 되기도 하는 점이네요. 저희 멤버들이 무대를 워낙 잘해서 저는 딱히 걱정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시윤 오늘 데뷔곡인 "OoWee" 무대를 오랜만에 보여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의 성장을 느껴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걱정되는 점은 너무 잘하면 어떡하지?(웃음). 현빈 저희를 아직은 아는 분들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저희를 처음 보셨을 때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가 기대됩니다. 두려운 부분은 비나 태풍 같은 천재지변. 그래도 저희 에너지로 다 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IBI

무대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 한편 두려운 것  가장 기대되는 것은 오늘은 또 어떤 분들을 만날까 하는 것. 항상 설레며 두근 거립니다. 그리고 항상 두려운 것은 가사를 잊어 버리는 것. 항상 '셋리'를 공들여 짠 이후 순서를 잘 기억하지 못해요.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제 고민입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루틴 좀 긴데요! 우선 눈 뜨고 일어나는 순간부터 시작합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운동을 하고, 리허설이나 준비를 한 다음에 단백질을 조금 섭취하고요. 공연 2~3시간을 앞두고는 물과 음식을 ‘싹’ 끊어요. 그렇게 할 때 최상의 컨디션이 나오더라고요. 

오늘 ‘셋리’에서 가장 기대되는 곡은 “몸”이오. 저는 이 곡이 선정적이지 않고 굉장히 다정하고 따뜻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이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비비가 꼽는 인생 무대 이번 미국 투어에서 시애틀 관객 분들이 정말 놀라웠어요. 정말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오죽하면 관계자 분들이 제 고향이 시애틀이냐고, 다 아는 사람들이냐고 물어봤을 정도죠(웃음). 그리고 아틀랜타 공연도 너무 좋았습니다. 

페스티벌 필승곡  투어에서 항상 반응이 좋았던 곡이 “BUMPA”인데 아직 정식 발매되지는 않았어요. DM으로 언제 발표하냐고 많이 물어봐주시기도 하는데, 그 곡이 오늘 관객 분들 머릿 속에도 남으면 좋겠습니다. 

YOON MIRAE & TIGER JK

전설적인 두 사람. 갓 월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비비(BIBI)까지, '필 굿 뮤직' 패밀리가 모두 컬뮤페의 무대에 올랐다. 수장 Tiger JK와의 인터뷰 전문은 이곳 에서 확인하길!

우리 음악을 표현하는 컬러는 블랙 & 옐로! 저희가 이 컬러를 왜 뽑았는지는 무대를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셋리'에서 가장 기대되는 곡 “검은 행복”(2007)과 “소외된 자들 모두 왼발 앞으로”(2005)를 고르고 싶은데요. “검은 행복”은 정말 미래와 공연할 때마다 제가 항상 너무 감탄하는 곡이에요. “소외된 자들 모두 왼발 앞으로” 이 곡은 정말 한 발 한 발 앞으로 계속 전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무대를 앞둔 지금 기분은 저희도 무대에 오르기 전마다 항상 떨리거든요. 우리는 뭔가 증명을 하러 온 게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해야될 의무가 있는 거니까. 그런데 관객들이 무대를 즐겨준다면, 그것보다 더 기쁜 순간이 없죠. 

TWS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영재, 지훈, 도훈, 경민, 신유, 한진

투어스의 지금 컬러는

신유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TWS(투어스)'하면 많이 떠올려 주시는 청춘의 청량함을 담은 컬러 같아서요. 청춘의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 하는 컬러인 만큼 TWS 음악의 맑은 에너지를 대변하는 컬러라고 생각해요. 한진 저도 블루, 항상 저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같아요. 도훈 시원하면서도 푸릇한 지금 겨울의 초입과도 어울리는 컬러이기도 하고요! 경민 저는 이번에는 빨간색도 떠오르는데요. 10월에 발표한 play hard 앨범에 청춘의 열정을 담은 곡이 많거든요. 저희의 거침없는 에너지와 닮은 빨강도 좀 섞였다고 생각합니다. 지훈  앨범을 생각하면 검은색도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스펙트럼을 녹이려고 했거든요. 모든 색을 담을 수 있는 검은색이 완성됐다고 생각합니다. 영재 그럼 저는 흰색. 깨끗한 흰색 도화지에 어떤 색을 입혀도 잘 표현할 수 있는 저희니까요.

무대에 오르기 전 루틴

한진 저희는 무조건 단체로 워밍업을 합니다. 다른 선배님들의 루틴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페스티벌 필승곡

도훈 '떼창' 구간이 있는 “hey! hey!" 곡 자체가 되게 달리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한편 ‘작두즈’가 오늘 작두 탈 수 있을 것 같은 곡은

경민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를 콘서트 이후 처음 선보여요. 팬 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고, 저희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곡입니다. 지훈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오늘 작두를 좀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속 오랫동안 저희 무대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에너지를 꼭 전달하겠다는 목표 한 가지로 임하려고 합니다. 자신 있어요! 영재 오늘 '막방'을 하고 온 "OVERDRIVE"가 정말 안무가 만만치 않거든요. 오늘 '셋리' 첫 곡이기도 해서, 바로 작두 타고 시작해 보겠습니다(웃음).

페스티벌 필수템

신유 오늘 같은 날은 무조건 핫팩입니다. 그리고 항상 목마를 수 있으니까 물! 한진 저는 핸드폰. 행복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으니까요. 도훈 즐기는 마음가짐이오!

BOYNEXTDOOR

Courtesy of FeelingVibe

지금 BOYNEXTDOOR의 컬러는  파란색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원도어와 푸르른 청춘을 노래하고 있으니까요. 

무대에 오르기 전 루틴 소리를 한 번 지르고 입술을 풀어주곤 합니다. 

페스티벌 필수품 ‘패딩’. 특히 오늘 같은 야외 페스티벌에서는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에너지 가득했던 BOYNEXTDOOR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컬러 인 뮤직 페스티벌 2025'의 무대는 막을 내렸다. 페스티벌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탁 트인 야외에서 자유로이 즐길 수 있다는 것. 3분, 길어야 10분 남짓한 시상식 무대와 달리 아티스트들이 가진 음악적인 에너지 그 자체로 채워내는 수십 분 짜리 무대를 콘서트가 아닌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아티스트들이 각기 가진 특별한 색을 만끽할 수 있던 이틀이었다. 그 모든 특별한 순간을 함께 만들어 낸 모든 아티스트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이 순간을 만들어 낸 관객들 또한 자신의 컬러 팔레트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또 한 번의 시간이 찾아오길!

Photographer DOO YOON 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