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롱샷이 드러낸,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감각’

2026.02.06 | by Billboard Korea
박재범이 처음으로 제작한 아이돌 그룹, LNGSHOT
왼쪽부터 우진, 루이, 오율, 률

완성된 형태를 우선시하는 K-팝 시장에서, 롱샷(LNGSHOT)이 보여준 첫 인상은 분명 이질적이다. 데뷔 순간부터 정제된 이미지와 탄탄한 서사, 한 줄로 요약 가능한 세계관이 요구되는 이 구조 속에서 롱샷은 정석적인 공식을 따르기보다,  애초에 다른 지점에서 출발하기로 선택했다.

박재범이 제작한 첫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은 분명 강렬하다. 하지만 이들의 흥미로운 지점은 ‘누가 만들었는가’보다 ‘어떻게 존재하겠는가’에 있다. 힙합의 ‘멋’을 설득력 있게 체화해온 인물이 출발선을 열어준 팀이지만, 롱샷은 정통성을 과시하거나 인위적인 서사를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힙합이 본래 가진 감각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드러낸다. 

데뷔 전 믹스테이프 공개, 대학 축제 무대 경험, 그리고 ‘MMA 2025’ 무대까지—신인에게는 이례적인 이 동선은 롱샷이 어떤 팀이 되고자하는지를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예고해왔다. 완성된 결과보다 ‘만들어져 가는 순간’을 먼저 보여주는 팀으로 스스로의 좌표를 세운 것. 롱샷을 단순히 ‘힙합 기반 아이돌’로 규정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힙합과 R&B는 분명 그들의 음악적 중심에 놓여 있지만, 롱샷이 선택한 힙합은 장르라기보다 태도에 가깝다. 틀에 갇히지 않겠다는 의지, 과정을 숨기지 않겠다는 선택, 그리고 스스로의 속도로 나아가겠다는 선언. 이는 체제를 향한 과격한 반항이라기보다, 자신만의 리듬을 지키려는 선택이다.

오율·률·우진·루이로 구성된 네 멤버 역시 거창한 세계관이나 과한 설정을 앞세우지 않는다. 팀명 ‘롱샷’이 뜻하듯, 희박한 확률일지라도 판을 뒤집는 결정적 한 방을 믿는 마음 자체가 이 팀의 서사다.

그 태도는 데뷔 EP ‘SHOT CALLERS’에서도 또렷하게 이어진다.  선공개곡 “Saucin”을 시작으로 “Backseat”, “Moonwalkin”, “FaceTime”, “Never Let Go”까지—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트랙들은 박재범 특유의 미감을 반영하면서도, 네 멤버의 서로 다른 결을 각기 다른 방향에서 비춘다. 

그리고 이제, 자신들의 방식 그대로 출발선을 넘은 롱샷이 어떤 마음으로 이 첫 챕터를 열어가고 있는지, 볼 차례다.

LNGSHOT

먼저, 2월의 Billboard K-Pop Rookie로 선정된 소감과 함께 롱샷에게 ‘빌보드’라는 이름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들려주세요.

오율 15살에 연습생을 시작한 이후 빌보드는 늘 멀게만 느껴졌어요. Rookie로 선정되고 화보까지 촬영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어릴 때부터 빌보드 차트에 들어가는 게 꿈이었어요. Billboard K-Pop Rookie 선정은 저에게 정말 큰 의미이자 영광입니다.

우진 제 우상들이 많이 나오는 곳이자 꼭 가보고 싶던 곳이에요. 이번 선정을 통해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쁩니다.

루이 많은 아티스트가 꿈꾸듯 저에게도 빌보드는 목표였어요. 선정으로 그 꿈에 다가선 기분입니다.


데뷔 전부터 다양한 무대를 경험해왔는데그 과정에서 스스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오율  데뷔 준비 과정에서 대표님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관계의 소중함과 마음가짐을 배웠습니다. MMA 2025 무대에 함께 올라가자는 약속을 지키시는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믹스테이프와 선공개곡 “Saucin’”을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한 경험들이 지금 무대에서 자신 있게 설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아요.

우진 연습생 시절과는 전혀 다른 배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실제 무대와 행사를 경험하면서 단순히 노래·랩·춤만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그만큼 크게 성장했습니다.

루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한양대학교 축제였어요. 무대에 오르기 20분 전에 갑자기 안무 구성을 바꿔야 해서 더 긴장됐는데, 그 순간이 프로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느끼게 해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list=RDJ_BB2MGH_hU&start_radio=1

데뷔 전 공개했던 믹스테이프에 대한 반응도 다양했을 텐데요그중에서도 멤버 각자에게 특히 오래 남았던 피드백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오율 발매 요청이 많았던 점이 정말 감사했어요. 연습생 시절 만든 곡들을 순수하게 좋아해주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랩 포지션이다 보니 랩 관련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데, 믹스테이프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우진 “노래가 다 좋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앞으로 더욱더 진정성 있게, 척하지 않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노래나 가사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루이 “Saucin’” 뮤비 공개 후 리액션 비디오와 댓글을 많이 찾아봤는데, 예상외로 믹스테이프를 더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새로웠어요.


팀명 ‘롱샷(LNGSHOT)’이 가진 의미처럼, 멤버들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롱샷’, 다시 말해 무기처럼 꺼내 들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오율 저희 팀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스스로도 헷갈리고 의심이 들 때가 있어도, 최대한 흔들리지 않고 생각한 대로 밀고 나가려 합니다. 멤버들 모두 그런 면이 닮아 있어서, 그 점을 저희만의 강점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각자 개성이 다 다르고, 할 수 있는 영역, 스펙트럼이 넓다는 게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무기가 모두 달라서 저희가 뭉치면 더 강력한 무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진 결국 네 명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한 명이라도 없으면 저희 색을 제대로 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완벽함보다 자연스러움, 그리고 저희만의 색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이라서, ‘이 네 명 자체’가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루이 팀으로서의 강점은 형들이 말한 부분에 동의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눈치가 빠른 편이라, 그 점이 제가 꺼내 들 수 있는 ‘롱샷’이라고 생각해요.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멤버들 중엔 제가 가장 눈치가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Yeah we Michelin in this thang”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에요힙합 그룹이 빠르게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롱샷이 스스로 ‘미슐랭급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점혹은 다른 힙합 기반 그룹과 가장 분명하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오율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진심으로 임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차별점은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생각해요. 저희만의 ‘자연스러운 진심’이 결국 그 차이를 만들어줄 거라고 믿습니다.

 저희만의 길을 만들기 위해 늘 더 멀리 보고, 솔직하게 진심을 전하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진정성이 저희의 가장 분명한 차별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우진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들, 자체 예능 콘텐츠에서 보여드린 대표님과의 합, 믹스테이프 발매 등 데뷔 전부터 보여드린 과정들이 저희만의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었던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Yeah we Michelin in this thang”은 대표님이 써주신 가사인데요. 아직 많은 사람이 모르더라도 ‘아는 사람은 아는’ 맛집처럼, ‘알 사람들은 다 알아줄 거다’, ‘자신감을 가져라’라는 의도였던 것 같아요.

루이 각 멤버가 자기 색을 확실히 갖고 있으면서도, 함께 모였을 때 각자 역할이 분명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뷔 EP ‘SHOT CALLERS’를 통해 롱샷이 가장 분명하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특히 제작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오율 ‘리얼함’을 가장 많이 신경 썼어요. 대표님과 직원분들도 솔직하고 리얼하게 하자고 많이 말씀하셨고, 앨범 제작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진심이 느껴져서 감동을 받았어요.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패기와 음악에 대한 진심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가사와 멜로디는 기본이고, ‘우리가 이제 진짜 이 게임을 시작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곡들의 서사와 배경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우진 무조건 음악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들었을 때도 좋아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싶었어요. 이번 ‘SHOT CALLERS’의 메시지는 말보다 행동으로 저희를 보여주겠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루이 ‘SHOT CALLERS’를 통해 저희가 다양한 음악에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진짜 잘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촬영 전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EP 'SHOT CALLERS'는 전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죠. 작업 과정에서 의견이 가장 많이 엇갈렸던 지점과, 반대로 놀라울 만큼 호흡이 잘 맞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오율 의견이 엇갈리는 순간은 늘 있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니까요. 그래도 ‘좋은 곡을 만들자’는 목표는 같아서,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곡들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특히 호흡이 잘 맞았던 순간은 5번 트랙 “Never Let Go”를 작업할 때였어요. 처음엔 우진이와 루이가 유튜브 타입 비트로 만든 곡이었는데, 률이와 제가 멜로디를 짜고 가사도 쓰면서 곡을 계속 디벨롭해 나갔거든요. 그 과정에서 ‘우리 진짜 한 팀이구나’ 싶었고, 서로를 빛내주고 있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습니다.

률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시간이 걸렸지만, 곡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모두 정확히 알고 있어서 곡을 고르고 만드는 과정 자체는 굉장히 순조로웠어요. 특히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순간은 “Never Let Go”를 만들 때였는데요. 직접 작업한 곡이라 의견이 빠르게 전달됐고, 진행도 매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우진 틀을 딱 정해두기보다는, 레퍼런스만 잡아두고 느낌 가는 대로 자유롭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다섯 곡 외에도 많은 곡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이 다섯 곡이 대표님의 색을 이어갈 수 있는 저희 사운드라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정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 모두가 좋아했던 곡은 ‘Never Let Go’였던 것 같아요.

루이 크게 엇갈렸던 적은 많지 않은데, 가장 의견이 달랐던 순간은 “Backseat”를 만들 때였어요. 노래 구성에 대해 각자 생각이 달랐거든요. 반대로 ‘Never Let Go’를 만들 때는 호흡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이번 EP 수록곡 가운데, 멤버 각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을 느끼는 트랙은 무엇인가요?


오율 4번 트랙 "FaceTime"이 가장 마음이 가요. 올드스쿨 R&B를 좋아해서 녹음할 때도 자신 있었고, "FaceTime"의 순수한 콘셉트가 지금 저희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멤버들의 목소리도 특히 매력적으로 담겨있는 트랙이라 애착이 큽니다.

 "Saucin’"이요. 에너지가 가장 좋고, 멋있는 가사도 많이 담겨 있어서 롱샷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우진 : 마지막 트랙 "Never Let Go"인 것 같습니다. 제가 루이랑 첫 틀을 잡으면서 시작했는데, 그때 심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시기라 더 몰입했던 기억이 있어요. 데모도 제 노트북으로 녹음하고 혼자 가믹스도 하면서 멤버들과의 추억이 애틋하게 남아 있습니다. 

루이 : "Never Let Go"요. 연습실에서 이 곡을 만들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롱샷의 프로듀서이자 대표인 박재범의 피드백 중각자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한마디가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오율 “우린 서로 밖에 없어. 서로 지켜줘야 해.”

 랩 톤이랑 영어 발음에 많은 영향을 주셨어요. 힙합 본토의 뿌리를 생각하면서 발음과 의미 전달을 늘 중요하게 여기라고 하셨고, 랩 톤이 좋아야 더 진정성 있게 들린다고도 조언하셨어요. 그리고 “너만의 색을 찾아라”라는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진 “우리가 만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저를 뽑아주신 것에 대해 스스로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루이 “인생을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세요. 대표님이 그만큼 성공하셨는데도 여전히 겸손하신 모습을 볼 때마다, 저도 스스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많이 생각합니다.

2026년을 맞아 롱샷이 세운 목표는 무엇인가요? 

오율 2026년에는 ‘신인상’을 목표로 달리고 있어요. 그 상을 받는다면 말 그대로 long shot이 현실이 되는 순간일 거예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저 역시 올해 목표는 ‘신인상’입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 자체가 롱샷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요.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진 저희끼리 더 열심히 해서 세상에 보란 듯이 보여주고 싶고, 빌보드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

루이 2026년 신인상을 받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율

팀의 리더로서 오율이 그리는 이상적인 리더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요. 아직 저도 어려서 많이 부족하지만, 팀 안에서 좋은 형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힙합 중심의 팀 안에서 오율은 비교적 보컬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죠롱샷의 음악 안에서 자신의 보컬이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나요.

멤버들 각자 매력이 있지만, 제 보컬은 특히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곡 안에서 지금처럼 그 힘을 잘 살리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먹는 것에 특히 진심이라고 들었어요입사 초반 3개월 동안 햄버거만 먹어 10kg이 늘었다는 일화도 유명한데요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 꼽는다면 무엇인가요또 언젠가 직접 음식점을 연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부모님표 돼지고기 김치찜이요.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고, 요즘 데뷔 준비로 집에 자주 못 가다 보니 더 그리워져서 골랐습니다.
음식점을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진 못했어요. 일식도 좋고, 고깃집이나 한식집도 좋고요. 좋아하는 음식이 많기도 하고, 인테리어까지 구상하는 재미가 있어서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힙합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느꼈어요. 힙합에 빠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어릴 때 아버지께서 늘 힙합 음악을 들려주셔서 자연스럽게 힙합에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 ‘쇼미더머니’를 보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롱샷의 음악 안에서 률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고 싶은 랩의 색깔은 무엇인가요평소 특히 애정을 갖고 듣는 힙합 장르와자신 있는 스타일도 함께 들려주세요.

제 랩을 색으로 표현하자면 ‘빨간색’인 것 같습니다. 제 열정과 진정성을 담은 색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자신 있는 장르는 트랩인데, 제가 가장 많이 연습한 장르이기도 하고 저에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르입니다. 요즘엔 Jerk라는 장르에도 애정을 갖고 있어요. 박자는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랩으로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에 달린 어려운 장르라고 느낍니다.


래퍼로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제 롤모델은 Jack Harlow에요. 그의 가사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태도에서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우진

13살에 캐스팅을 받고 대형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죠. 어린 나이의 우진은 어떤 확신으로 그 긴 시간을 버티며 곧장 꿈을 향해 직진할 수 있었나요?

제가 동경하는 사람들처럼 언젠가 누군가에게 동경의 대상이 될 만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제 눈에는 멋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저도 그들처럼 되고 싶었거든요.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6년 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고, 자존감이 크게 떨어져 스스로 무너졌던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런 경험들이 있었기에 지금 MORE VISION에서 좋은 멤버들과 데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팀안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고 들었어요. 우진의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출발하나요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모든 상황을 예민하게 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욕심이 커져서 단점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음악 말고 다른 취미나 관심사가 있다면요?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애니메이션 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루이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온 배경이 음악과 표현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느끼나요?

두 가지 nationality 속에서 자라온 경험이 제 음악과 표현 방식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준 것 같아요. 다양한 사운드와 시각을 접하면서,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부드럽지만 단단함이 느껴지는 미성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다른 숨겨진 매력이 있다면?

춤을 오래 연습하진 않았지만, 무대에서의 존재감과 제스처는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짜여진 안무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음악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팀의 막내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요롱샷 안에서 루이가 맡고 있다고 생각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막내이긴 하지만, 무대에서는 저만의 에너지와 스타일로 팀에 힘을 보태는 멤버가 되고 싶습니다.

Credits

Photographer JANG JUNGWOO

Editor SHIN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