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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리퀴드 I.V. 슈퍼볼 티저서 필 콜린스 명곡 열창

2026.01.22 | by Anna Chan
Courtesy of LIQUID I.V.

필 콜린스의 명곡을 이재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KPop Demon Hunters’에서 HUNTR/X의 루미(Rumi) 노래를 맡은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리퀴드 I.V.의 슈퍼볼 광고 티저에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티저에서 그녀는 빌보드 ‘핫 100’ 1위곡인 필 콜린스의 “Against All Odds (Take a Look at Me Now)”를 새롭게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재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제안이 왔을 때 당연히 ‘당연히 해야지!’라고 말했다. 너무 멋진 노래잖아요”라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전설적인 곡이라 긴장도 됐지만, 세대가 지나도 사랑받는 곡이라 오히려 영광이었다. 제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불렀다”고 말했다.

‘Tiny Vanity Concert’라는 제목의 이번 15초 티저 영상에서 이재는 골드 마이크를 손에 쥐고 화려한 욕실 세트 속 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폭발적인 보컬을 들려준다. 그녀는 “원곡을 일부러 듣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게 될까 봐서”라며 “제 보컬에 맞게 키를 조정했고, 필 콜린스가 가진 그 거친 감정선을 제 식으로 녹여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는 결국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 제가 겪은 수많은 훈련과 실패들이 떠올랐어요”

“Against All Odds”에 담긴 감정에 대해 이재는 “단순히 이별을 이야기하는 노래로 보기엔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든, 오랫동안 꿈꿔온 목표든 결국은 끝까지 버티고 나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해석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K-팝 트레이닝부터 수많은 오디션 탈락까지, 자신이 겪어온 과정이 이번 커버의 감정 표현에 큰 영향을 줬다고도 밝혔다. “간절히 원하는 걸 향해 가는 마음은 제 곡 ‘Golden’이 전하는 감정과도 닿아 있다”며 “노래하는 자체가 제겐 치유의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Golden’으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오리지널 송을 수상한 이재는 22일 발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빌보드 어워즈 에디터 폴 그레인이 “Golden”의 후보 지명을 예상한 가운데, 이재는 “이번 후보 발표가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상을 받는 여성 아티스트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시아 여성들은 음악 산업, 특히 송라이팅 분야에서는 많지 않아 외롭기도 했다. 고정관념과 편견 때문에 위축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이런 성취가 다음 세대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드 버니 슈퍼볼 무대? 정말 멋져요!”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르는 배드 버니(Bad Bunny)에 대해서도 이재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 여러 문화가 함께 조명되는 건 중요한 일”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퍼볼은 오는 2월 8일 오후 6시 30분(동부 기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재가 부른 “Against All Odds” 풀버전은 리퀴드 I.V. 공식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