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꼭 보러 와 주세요!” 정말이지 예나는 무대에 진심이다
2025.10.15 | by Lee Maroo인터뷰 내내 예나가 가장 많이 사용한 표현은 ‘재미있다’였다. 경쾌한 에너지의 락커부터,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주인공까지. 지금 예나에게 가장 즐거운 것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을 프로듀싱하는 일이다.

K팝 씬에서 YENA(최예나)가 가진 존재감은 특별하다. 2018년 5월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당시, 예나는 포부를 밝혔다. ‘대체 불가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그리고 그 말 그대로, 솔로 아티트스로서 지금 예나는 선명하게 자기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중이다.
쇼를 통해 2018년 탄생한 12인조 걸그룹 ‘IZ*ONE’의 인기는 한일을 막론하고 센세이셔널했다. “라 비앙 로즈(La Vie en Rose)”, “FIESTA”, “Panorama” 등 그야말로 ‘명곡’이 쏟아졌던 아름다운 시기, 예나는 팀의 리드보컬이자 댄서, 그리고 래퍼로 활약상을 펼쳤다. 2021년 4월, 시작부터 예고됐던 이별 이후 일부 멤버들은 IVE(아이브)와 Le Sserafim(르세라핌)으로 데뷔했고 일부 멤버는 일본으로 향했다. 예나는 홀로 서는 방법을 택했다. 2022년 1월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ˣ‿ˣ (SMiLEY)에는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가득했던 타이틀곡 “SMILEY (Feat. BIBI)”로 예나는 솔로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다. “돌아보면 그때 목표와 계획이 뚜렷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 솔로로 시작하는 건 완전히 새로운 출발이라는 사실은 알았죠. 지금도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작업하고 있어요” 예나의 말이다.
‘매 앨범이 원점이라고 생각한다’라는 표현대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느덧 4장의 EP와 국내외 6장의 싱글을 발표한 예나의 시도는 다채롭다는 말로 부족하다. “SMARTPHONE”에서는 게임 속 히어로로 변신했고, 3번째 미니 앨범 GOOD MORNING 에서는 타이틀곡 “Good Morning”, 그리고 “Good Girl in the Dark”를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줬다. 소위 ‘예나코어’가 터져나온 것은 2024년 9월 발표한 싱글 네모네모다. 반복되는 후렴구, 보컬로이드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이펙트, 그리고 ‘아니메(アニメ) 팬’들이라면 알아차릴 수 있는 서브 컬처적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는 뮤직 비디오까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홍보대사는 물론, ‘서든 어택’, ‘마비노기’ 같은 게임 광고모델을 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향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던 예나의 캐릭터가 연출과 자연스럽게 포개지면서 예나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려나가는 방향을 명확하게 전달한 지표가 되어준 곡이었다.
올해 7월 발표한 Blooming Wings의 컨셉트는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원제:満月をさがして)’에서 착안했다. 2004년 국내 첫 방영 이후 2020년까지도 꾸준히 방영되며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소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원작자 타네무라 아리나는 예나를 위해 앨범 표지를 직접 작업하기도 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한국과 일본, 마카오, 대만에서 펼친 첫 단독 콘서트 ‘네모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여행’은 포스터 이미지부터 제목까지 ‘아니메’와 라이트 노벨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8월 일본에서 진행된 쇼 포스터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팬이자 y2k 감성의 영상으로 유명한 유튜버 ‘짜잔씨’의 채널에 출연하며, 양쪽 팬들에게 ‘최고의 만남’이라는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컨셉트와 서브 컬처를 향한 취향이 아티스트로서 예나를 완전히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당시에만 해도 퍼포먼스와 랩으로 주목받았던 예나는 어느덧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성장했다. 구독자 200만 명이 넘는 채널 ‘문명특급(MMTG)’에서 같은 IZ*ONE 멤버였던 권은비, AKMU 이수현, 그리고 재재와 함께했던 프로젝트 밴드 ‘낭정순밴드’ 활동을 보자. 베이시스트 데뷔에 도전한 예나는 팀의 메인 보컬이였던 권은비, 그리고 수현에게도 지지 않는 자신만의 보컬 실력을 보여준다.
그런 맥락에서 ‘사랑’과 ‘이별’이라는 키워드를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풀어낸 이번 EP 4집은 예나가 가진 보컬로서 매력에 집중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아티스트로서 특정한 이미지로 규정되는 것이 우려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예나가 “그런 경계에 대한 두려움, 혹은 편견은 전혀 없어요. 제가 행복하고, 좋아하는 걸 하는데 그걸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까지 전할 수 있으니 최고 아닐까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특정한 컨셉트에 스스로를 맞춘 것이 아니라, 탄탄한 실력을 토대로 하고 싶은 것을 펼쳐나가는 솔로 아티스트. 그게 지금 아티스트로서 예나의 현주소이니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즐거운 예나의 세계에, 기꺼이 초대 당해도 좋다.

지난 7월 발표한 미니 4집 ‘Blooming Wings’ 발매에 맞춰 촬영한 딩고 스포라이트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굉장히 미성이더군요
제 목소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자신감이 생겨요. 보컬로서 제일 욕심이 나는 건 다양한 장르와 묻어나는 색을 갖는 거에요. 곡의 무드에 맞춰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를 갖고 싶죠.
K팝 아티스트는 음악 장르 뿐 아니라 비주얼, 퍼포먼스 등 새로운 것에 빠르게, 끝없이 도전해야 하기도 하죠. 2022년 솔로 데뷔곡 “SMILEY(Feat.BIBI)”부터 “Love War(Feat.Be.O)”“Good Girl in the dark” “Good Morning” “네모네모” 그리고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까지 돌아보면 음악도, 비주얼도 보여주고 싶은 게 정말 다양한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어떤 마음인가요?
너무 재미있겠다(웃음)!
답변에 망설임이 없네요(웃음). 그런 예나도 걱정됐던 시도가 있다면?
“Love War (Feat. BE'O)은 사실 걱정이 됐던 부분이 조금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곡이거든요. 새롭게 도전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으면 더 확신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무대 퍼포먼스를 준비했던 곡은 아니었는데 반응에 힘입어 시상식 무대를 만들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2018년 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한 이후, 2022년 솔로 아티스트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각오나 마음을 지금 돌아보면 어떤가요
당시를 돌아보면 뭔가 목표와 계획이 또렷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팀이 해산한 상황에서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것, 솔로로 시작하는 건 완전히 새로운 출발이라는 건 알았죠. 최예나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지금도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작업하고 있고요.
예나가 했던 도전으로 MMTG(문명특급) 채널과 함께 한 ‘낭정순 밴드’ 활동도 빼놓을 수 없죠. 재재, AKMU 수현, 함께 아이즈원 활동을 했던 권은비까지. 4명이서 밴드에 도전한 프로젝트였어요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이전까지 태어나서 베이스를 잡아본 적도 없었으니까요. 콘서트와 앨범 준비, 드라마 촬영까지 일정이 많은 시기이기도 했고요. 한 달 뒤에 공연장에 서려면 과장이 아니라 정말 잠 잘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연습을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결국 잠을 포기했어요(웃음). 그러니까 되더라고요. 하려고 하면 안 되는 건 없구나, 저를 많이 성장시킨 경험이에요. 해내고 난 뒤의 여유와 재미도 느끼고요. 지금도 베이스를 계속 하고 있어요. 뭐든 시작이 제일 두렵고 어렵기 마련인데 저는 어쨌든 시작을 한 거니까요. 그 시작 자체는 다소 무모했더라도 말이죠.
덕분에 official髭男dism의 “Pretendeer”를 완곡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죠. 첫 콘서트는 물론 지난 9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한 일본 공연에서도 YOASOBI, tuki. 등 여러 아티스트의 커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콘서트나 팬 미팅 때 마다 그 나라에 맞는 커버 무대를 선보이거든요. 워낙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 보니까 정말 많은 작품을 봤는데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와 스타일이 존재하는 것처럼 제 공연을 볼 때도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곡도 다양하게 만들고, 무대와 콘서트 연출도 다채롭게 하는 하는 이유죠. 그런 부분을 알아채줄 때 기쁘고요.
연출에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는 최근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를 봐도 느껴져요. 커튼과 단상 등의 소품 활용부터 뮤지컬을 연상하게 하는 면도 있고요. 팀이 아닌 혼자서 무대를 채우게 되면서 더 많은 고민과 연출을 하게 된 걸까요?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곡을 형상화할 때 계속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OST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앨범 재킷도 원작자인 타네무라 아리나 선생님께서 작업해주셨죠. 그런 접점이 생기면서 작품의 요소를 무대에서 녹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주인공이 변신해서 날개를 단 모습이나, 꽃가루를 뿌리는 장면, 뮤지컬스러운 요소 등. 제가 동심의 세계에 있던 어린시절 보면서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느꼈던 기분을 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여러 콘셉트를 소화하며 오는 만족감도 있을지
그럼요! 정말 감사하게도 거의 100퍼센트 제 의견이 반영된 의상이나 콘셉트를 시도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 시도를 통해 내가 뭘 할 때 행복한지 배우고 알아가면서, 갈피를 잡으며 재미있게 해나가게 된 것 같아요. 좀 덜 어울리는 것이 있다면 그걸 또 어떻게 나에 맞게 풀어내서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요. 앞으로 뭘 또 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요.

다음 활동은 예고되어 있죠.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가 피처링한 곡이 공개됩니다
일본 공연에서 신곡을 선공개 했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어요. 하츠네 미쿠가 한국 아티스트의 곡에 피처링을 하는 것은 처음이거든요. 노래를 처음 들은 순간부터 이 만남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하츠네 미쿠와 예나가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서사부터 세계관이 녹아 있기도 하고요.
하츠네 미쿠는 왜 예나와 피처링을 결정한 것 같아요? 마침 올해 11월 아시아 투어 마지막 장소로 한국에 내한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제가 쌓아온 것들, 그 진심이 전해진 것 아닐까요? 그리고 정말 새로운 시도 잖아요. 관건은 제가 잘 해내야 하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모든 게 딱 맞아 떨어지고, 그렇게 새롭고 의미있는 걸 선보이게 됐을 때, 그리고 그 결과물을 사람들이 즐겨줄 때 만큼 큰 쾌감은 없는 것 같아요.
하츠네 미쿠 뿐 아니라 비비, 비오, 미료 등 여러 아티스트가 예나의 곡에 피처링으로 함께해준 한편, 올해는 BTS 진의 솔로곡 “Loser(Feat.YENA)”로 처음 직접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했죠. 어떤 경험이었나요
저는 그동안 피처링을 많이 요청해 온 입장에서 알거든요. ‘이 곡은 꼭 당신이 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말 곡과 잘 어울리는 분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거거든요. 이번 앨범 수록곡이었던 “너만 아니면 돼”는 처음부터 미료 선배님을 생각하고 만든 거였어요. 그래야 피처링 자체에 명분이 생기기도 하고, 사람들이 곡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설득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진 선배님한테 피처링을 요청 받았을 때 정말 놀랐어요. ‘왜 나일까?’ 싶었는데 노래를 듣자마자 아, 이래서 나에게 부탁하셨구나 납득이 갔고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예나를 잘 아는 동료들이 예나를 ‘열심히 하는’, ‘바쁘게 지내는’ 사람이라고 한결같이 표현하더군요. 어떤 동력이 예나를 움직이게 하나요
저는 정말 좋은 것, 더 멋있는 것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회사에서 미팅하고,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일은 그동안 많지 않았고 컨텐츠로 선보이는 것도 예쁘게 잘 편집된 힐링 컨텐츠가 대다수였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제가 작업하는 과정도 보여드리고 싶기는 해요. 팬 분들도 아직은 많이 본 적 없을 제 모습이요. 다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더 멋지고 엄청난 게 나올 때, 그럴 때 작업 과정 에피소드처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솔로 아티스트로 연차가 찰 수록 혼자 결정해야 할 일이 많기도 해요. 내리기 어려운 결정이 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할지
그냥 합니다.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해서 안 할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물어본대로 할 것도 아니고요. 여태까지 쌓아온 것을 토대로 일단 하고, 혹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오답 노트를 쓰면 돼요. 뭐가 문제였지, 왜 이게 어려웠던 걸까, 오답 노트를 제대로 쓰고 다시 새로운 걸 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할 건 정말 너무 많거든요!
이런 예나의 무대를 즐기는 마음, 자신감은 어디에서 비롯하는 것 같아요?
저는 무대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해요. 그런데 무대에 서려면 일단 곡이 필요하잖아요. 만들어내고, 창작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나와 어울리는 게 뭔지 알아가고 고민하는 시간들. 그런 엄청난 노력과 고민이 드러나는 게 무대라 그 위에서 가장 자신감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전 무대에 오를 때 만큼은 진짜 자신감이 넘치거든요. 그런 제 모습을 본 사람들이 어떤 에너지를 받는지, 그 의도가 잘 맞아 떨어질 때 가장 행복하고요.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도 좋아하죠. 그런 요소들이 시각적 요소나 콘셉트에서 드러나기도 하고요. 특정 이미지가 생기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요?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 분명 주류 문화는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정말 많거든요. 저로 하여금 그거에 관심을 갖게 되는 사람도 있고요. 그것에 대한 경계나 선에 있어서 두려움, 혹은 편견은 전혀 없어요. 제가 행복하고, 좋아하는 걸 하는데 그걸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까지 전할 수 있으니 최고 아닐까요!
솔로 아티스트로서 혹은 최예나 자체에게 롤모델 혹은 지표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요?
저는 프로듀싱을 하는 분들을 정말 존경해요. 지코 오빠나 ‘i-dle’ 전소연 선배님은 지금 본인 팀과 자기 음악을 프로듀싱하는 것을 넘어 다른 아티스트까지 선보이고 있잖아요(블락비 출신의 지코는 현재 BOYNEXTDOOR 를, 전소연은 Baby, DONT Cry를 프로듀싱하고 있다). 저는 저 자신을 프로듀싱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힘든 일을 해내는 분들을 보면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인간 능력의 한계까지 생각하는군요(웃음)
좀 웃기죠? 그런데 뭔가 상상하거나 생각하다 보면 정말 끝이 없어요.
그런 최예나가 다음에 보여주고 싶은 것,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제 무대를 보러 와 주신다면, 그날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자신이 있다는 것! 익숙하고 봤던 것 같은 구성 말고, 진짜 새로운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것. 그러니까 예나 콘서트에 꼭 와주세요, 정말 꼭이요!
Credit
Photographer YOUNG B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