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서 ‘최초 기록’을 세운 K팝 아티스트들
2025.11.26 | by Kwon Saebom오늘, 스트레이 키즈가 K팝 그룹 최초로 브라질의 초대형 페스티벌 ‘록 인 리오’에 출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뷔와 동시에 헤드라이너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 소식과 더불어, 코첼라·롤라팔루자·팔 노르떼 등 세계 초대형 페스티벌에서 이룬 K팝의 ‘최초’ 기록을 되돌아본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로, 회당 10만~15만 명, 전체 약 70만 명 이상이 찾는 브라질 대표 메가 페스티벌이다. 브라질을 넘어 포르투갈·스페인으로 확장되며 브랜드 영향력을 넓혀왔고, 록을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팝·EDM·K팝까지 아우르는 ‘슈퍼 메이저’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오는 2026년 9월(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록 인 리오 11일 차 무대의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K팝 그룹이 록 인 리오 메인 헤드라이너로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거대한 관객 규모와 높은 인지도를 가진 페스티벌인 만큼,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증명하는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문화적 영향력을 가진 페스티벌. 힙합, R&B, 록, 일렉트로닉 등 특정 장르에 제한되지 않는 폭넓은 라인업으로 유명하며, 패. 패션·SNS·라이브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문화 현상’으로 기능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은 주말 기준 하루 약 12만 5천 명, 두 주말 합산 약 50만 명 규모로 운영되며, 그 규모와 파급력 면에서 여전히 세계 정상급 위상을 지키고 있다.

블랙핑크(BLACKPINK)는 2023년,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메인 헤드라이너로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블랙핑크 이전에는 에픽하이가 2016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 출연, 혁오가 같은 해 한국 밴드 최초 출연을 기록했으며, 에이티즈가 2024년 한국 보이그룹 최초로 무대에 섰다. 내년에는 태민이 한국 남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K팝 아티스트들이 인터뷰에서 ‘꿈의 무대’로 자주 언급할 만큼, 국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페스티벌이기도.


30년 넘는 역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2대 메가 페스티벌 중 하나. 시카고 본 페스티벌만 매년 약 40만 명이 찾으며, 파리·베를린·브라질 등으로 확장된 글로벌 투어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계 5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제이홉(j-hope)은 2022년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출연. K팝 솔로 최초 헤드라이너 두 가지 기록을 동시에 세우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시카고는 물론, 룰라팔루자 베를린에서도 K팝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날로 눈부시다. 세븐틴(SEVENTEEN)은 2024년 룰라팔루자 베를린에서 최초 K팝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아이브(IVE)는 올해 K팝 걸그룹 최초 출연 기록을 남겼다. 지역마다 확장되는 롤라팔루자 브랜드 속에서 K팝의 존재감이 해마다 더욱 또렷해지고 있다.

4. 테카떼 팔 노르떼 (Tecate Pal Norte)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리는 팔 노르떼는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멕시코, 라틴 아메리카에서 손꼽히는 최대 음악 페스티벌이다. 3일간 진행되며, 매해 관객 수는 약 30만 명 이상, 하루 평균 10만 명 전후로 집계된다. 최근에는 9개 스테이지와 190여 개 아티스트로 라인업이 구성될 정도로 규모가 더욱 커졌다. 페스티벌 규모·출석자 수·라인업 구성 모두 ‘글로벌 메가 페스티벌’로 손색이 없는 곳.

세븐틴(SEVENTEEN)은 이 페스티벌 역사상 최초로 라인업에 오른 K팝 아티스트이며, 동시에 2025년 4월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남겼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린데이, 벤슨 분, 찰리 XCX 등 당대 글로벌 뮤지션들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나란히 올린 사실만으로도, 세븐틴이 세계 음악 시장에서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