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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첫 중국 솔로 무대서 "Dracula" 최초 공개

2026.03.24 | by Melinda Sheckells
Courtesy of ComplexCon Hong Kong

지난 3월 22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 무대에서 제니는 첫 중국 솔로 공연을 선보이며, 신곡 "Dracula"를 라이브로 최초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패션과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을 기념해 이틀간 진행된 콘서트의 피날레로 꾸며졌다.

이날 현장에는 블랙핑크 팬 ‘블링크(BLINK)’와 함께, 솔로 활동 이후 ‘Jennie Ruby Jane’ 페르소나에 열광하는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진된 공연장은 제니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니는 약 30분 동안 총 10곡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세트리스트는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앨범 ‘Ruby’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제니 특유의 안무 중심 R&B 스타일에 힙합과 클럽 사운드를 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니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솔로 무대에 오른 자리이자, ‘컴플렉스 라이브’ 최초의 여성 헤드라이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존 K-팝 여성 아티스트들과 차별화된 과감하고 강렬한 무드 역시 돋보였다.

무대는 "Mantra"로 시작됐다.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한 제니는 절제된 동작과 강렬한 힙합 무브, 유려한 포즈를 오가며 자신만의 시그니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어 "Love Hangover", 파티 앤섬 "With the IE (Way Up)"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Start a War"에서는 홀로 무대를 장악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Seoul City" 무대에서는 202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선보였던 한글이 새겨진 베일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ExtraL", "Handlebars"로 이어진 무대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Dracula"로 정점을 찍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최초 공개된 "Dracula" (JENNIE Remix)" 무대는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제니만의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함성과 떼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제니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검은 코트와 케이프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제니는 고딕 판타지 콘셉트를 극대화하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어진 "Damn Right"에서는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워킹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고, 마지막 곡 "Like Jennie"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컴플렉스 차이나 CEO 보니 찬 우는 “제니의 라이브 무대는 언제나 매혹적이며, 매 공연마다 보여주는 창의성과 노력은 인상적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새로운 안무와 연출 요소를 더해 한층 확장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컴플렉스콘 홍콩은 미국에서 시작된 행사로, 지난 10년간 롱비치,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등을 거쳐왔다. 2024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역시 제니와 예술감독 카싱 룽(Kasing Lung)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의 관객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질 아블로 아카이브, MSCHF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참여 역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컴플렉스 라이브는 21 새비지, 콰보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중국 데뷔 무대를 선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뉴진스의 마지막 무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이엣(Yeat)를 비롯해 박재범, 올데이 프로젝트 등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