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일본에서 만나요! 소녀들의 일본 점령

2025.10.04 | by Billboard Korea

데뷔 7년만의 첫 아레나 투어를 앞둔 'i-dle'과 'KISS OF LIFE'의 일본 데뷔, 그리고 하츠네 미쿠와의 협업까지!

리브랜딩 이후 첫 일본 활동을 본격 시작하는 'i-dle'

걸그룹들의 일본 활동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아이들(i-dle)'은 10월 2일 일본 EP i-dle 을 발표한 이후 바로 투어에 나선다.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지난 5월, 그룹명을 '(여자)아이들((G)I-DLE)'에서 새롭게 리브랜딩한 'i-dle'이 일본에서 아레나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타이틀곡 "どうしよっかな (Where Do We Go)"는 일본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모습과 고민을 감성적으로 담았다. '어떡하지'라는 뜻의 제목처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녀들의 모습을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에 경쾌하게 담았다.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愛せなかった世界へ永遠にじゃあね", "Invincible", 그리고 "퀸카(Queencard)"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일본어 버전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Invincible"은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X' 시즌3 오프닝 곡으로도 찾아갈 예정. 아이들의 일본 투어 '逢い-dle'은 10월 4일과 5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와 18, 19일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에서 총 4회에 걸쳐 펼쳐진다.

10월 8일 두 번째 일본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둔 'ITZY'

2021년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고 2022년 4월 싱글 Voltage 발표한 이래 꾸준히 일본 활동을 전개해 온. '있지(ITZY)'도 10월 8일 두 번째 앨범 Collector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앨범이 발매된 11일~13일에는 도쿄 팬미팅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팬미팅은 2019년데뷔 이래 이래 있지가 처음으로 일본 현지에서 진행하는 단독 팬미팅이이라 더욱 뜻깊다. 최근 JYP와의 재계약을 발표한 만큼 있지의 더욱 탄탄한 글로벌 활동을 '믿지(MIDZY)'들 또한 맘껏 믿고 응원해도 좋을 듯.

9월 1일 발표한 'ILLIT'의 일본 데뷔 싱글은 오디션 프로그램 OST로 사용될 전망이다

'아일릿(ILLIT)' 다섯 소녀들의 활약도 계속된다. 9월 1일 총 4곡이 수록된 일본 첫 번째 싱글 時よ止まれ(토키요토마레)가 발표 이후 빌보드 재팬 종합 송차트 '핫 100' 4위와 '톱 싱글 세일즈' 2위에 등극한 가운데 8월과 9월 일본에서 개최한 팬콘서트 티켓 매진, 도쿄 걸즈 컬렉션과 락인 재팬 무대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 최근 싱글 타이틀곡 "時よ止まれ"는 일본의 새 리얼리티쇼 'MODELS CRUSH'의 메인 OST로도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일본 현지에서의 꾸준한 사랑을 실감하게 한다. 'MODELS CRUSH'는 일본 패션지 'Popteen'과 'egg'가 협업해 커버 모델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10월 28일 공개된를 앞두고 있다.

11월 일본 데뷔를 앞둔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11월 5일 일본 데뷔 앨범 TOKYO MISSION START를 발매하며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마치 만화 'GALS!' 주인공처럼 시부야의 트렌디한 '갸루걸'로 변신한 키스오브라이프의 일본 데뷔곡명은 "Lucky"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월드 투어 'Kiss Road'로 지난 4월과 5월 일본에서 이미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일본 데뷔 이후 12월 현지에서 투어룰 이어며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9월 개최한 일본 공연에서 하츠네 미쿠와의 협업을 발표한 최예나

지난 9월 15일과 17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2025 THE YENA SHOW '私はSTAR!(나는 STAR!)'를 성공리에 개최한 예나는 그야말로 예나다운 소식을 발표했다. 바로 버추얼 싱어 '하츠네 미쿠'가 피처링한 신곡을 준비 중인 사실을 공개한 것.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올해 11월 29일 아시아투어의 마지막 공연으로 처음으로 서울을 찾을 하츠네 미쿠가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것은 처음이다. 평소 다양한 음악 장르에 관심을 보여온 예나는 일본 공연에서 요아소비의 "IDOL"과 tuki.의 "晩餐歌(만찬가)"를 커버하기도 했다. 올가을 애니메이션 속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K팝 소녀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말고 들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