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이 생일을 맞아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커버곡 ‘My Flame’을 깜짝 공개했다.

이번 곡은 미국의 전설적인 백인 소울 뮤지션 바비 콜드웰(Bobby Caldwell)이 1978년 발표한 앨범 What You Won’t Do for Love에 수록된 트랙으로, 크리스탈은 이를 자신만의 감성과 편곡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것.

공개 직후 그녀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에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더 주세요 더 주세요”, “Beautiful song”, “HBD QUEEN ? looking forward to your solo endeavors!”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오랜 시간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온 크리스탈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와 소속사 공식 채널을 통해 제주 하우스 오브 레퓨즈( House of Refuge )의 음악 스튜디오에서 녹음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새 앨범 작업 소식을 전했다. 이에 팬들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앨범이 정규 형태로 발매된다면, 데뷔 16년 만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해 2월, 빈지노·250·김심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소속된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로 이적하며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예고했던 크리스탈은 당시 사운드클라우드에 커버곡 I’m Coming Back을 업로드하며 변화를 암시한 바 있다. 이번 My Flame 커버 공개는 그 흐름을 잇는 동시에, 본격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에프엑스(f(x)) 시절부터 유니크한 음색과 감각적인 보컬로 사랑받아온 그녀. 영화 거미집을 통하여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가 본업으로 돌아와 어떤 색의 음악을 들려줄 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