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익 16.9%↑… 음악·커머스 부문 매출 성장 견인
2026.08.07 | by 류승규 | ryumix@billboard.co.kr
'아티스트 IP 다각화'와 '엠넷 플러스'의 폭발적 성장세가 견인한 호실적… 하반기 글로벌 모멘텀 가속
CJ ENM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311억 원)를 상회하는 3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전체 매출은 1조 2,033억 원으로 작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음악 및 커머스 부문의 두드러진 매출 증가가 전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엔터테인먼트 및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이번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음악 부문의 탄탄한 IP 라인업 성과와 자체 플랫폼 엠넷 플러스(Mnet Plus)의 매출 증가세다.
■ 신인 데뷔와 글로벌 라이브의 시너지, 음악 부문 호조
올해 2분기 CJ ENM 음악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2,3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09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끈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아티스트 IP의 성공적인 세대교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제로베이스원, 아이엔아이(INI) 등 기존 주요 아티스트들의 흔들림 없는 음반 판매 호조에 더해, 신인 그룹 '모디세이'의 데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둘째는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의 흥행 파워다. 'K콘 재팬 2026(KCON JAPAN 2026)' 등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가 성공을 거두며, 탄탄한 팬덤 기반의 IP가 오프라인 라이브 수익으로 어떻게 직결되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 167.3% 매출 급증,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나선 '엠넷 플러스'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곳은 엠넷 플러스다. 엠넷 플러스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7.3% 증가했다.
이는 팬덤 플랫폼 비즈니스가 실질적인 고성장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CJ ENM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엠넷 플러스 내 콘텐츠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다각화하여 플랫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플랫폼의 성장은 외부 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팬덤 데이터를 직접 관리, 수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 하반기 전략: 아티스트 라인업 다각화 및 글로벌 IP 본격 가동
CJ ENM 음악 부문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더욱 다각화한다.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JO1과 INI가 음반 발매와 투어를 이어가며,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를 통해 탄생한 신규 아티스트 'KO1KEYZ'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에 더해 '알파드라이브원'의 컴백도 예정되어 있어 IP 라인업이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방송 및 메가 이벤트 IP 역시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Mnet은 오리지널 댄스 시리즈의 확장판인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를 론칭하며 흥행 재시동을 건다. 또한, 글로벌 K팝 팬덤의 이목이 쏠리는 'KCON LA 2026'과 '2026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예정되어 있어, 오프라인 이벤트와 아티스트 IP, 그리고 엠넷 플러스 플랫폼 간의 시너지는 하반기에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