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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박재범이 돌아왔다, 또다시 최고로

2024.09.06

박재범이 입은 레더 재킷은 블라워(Blauer)

박재범은 솔로 아티스트에서 획기적인 음악 레이블을 설립하거나, 사업가로 재탄생하는 등 자신이 언제든지, 어떤 방면에서든지 최고임을 증명해 왔다. 그의 강인함은 자신의 기술과 팬들에 대한 한결같은 헌신의 증거다.

8월 10일, 11일 열린 팬미팅 ‘Jay Park Season 3: Dedicated 2 U'는 박재범이 음악 신과 팬들의 마음속에서 여전히 최고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 2013년 진행된 'JAY EFFECT 단합대회' 이후 약 11년 만에 개최되는 박재범의 단독 팬미팅이다. 당시 박재범은 데뷔 정규 앨범 <New Breed>와 몇 개의 EP 및 믹스테이프를 통해 미국 내 음반 프로모션 없이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위, ‘히트시커스’ 앨범 16위로 데뷔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었다.

이후 박재범은 2016년 ‘월드 앨범’ 차트에서 4위로 데뷔해 그의 일곱 번째 톱 10 기록이자 최장기간 차트에 머물렀던 앨범 <EVERYTHING YOU WANTED>로 글로벌 R&B 신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10월 초 박재범은 R&B에 초점을 맞춘 새 정규 앨범으로 자신이 왜 한국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는 아티스트인지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릴 준비를 마쳤다.

박재범이 입은 레더 재킷은 블라워(Blauer), 이너, 팬츠, 신발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박재범은 자신을 끊임없이 재창조한다. <SNL 코리아>의 출연진으로 합류하거나, <쇼미더머니>, <랩 오브 차이나>와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활동하거나, <더 시즌즈>의 호스트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한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다.

사업가 박재범도 그렇다.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출시하며 소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 박재범은 색다른 방식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의지로 자신을 주변과 차별화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음악 산업에서 성공을 이뤘다.

인디 R&B의 신예 따마와의 협업곡도 기대해 볼 만하다. 박재범은 이 곡에 대해 “원래 따마와 프로듀서 웨이체드가 피처링을 제안한 곡인데, 너무 좋아서 내가 직접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어쿠스틱이 주를 이루는 이 곡에서 박재범은 그의 커리어 중 가장 훌륭하고 부드러운 하모니와 함께 잃어버린 관계 속 주고받음을 성찰한다.

박재범이 입은 레더 재킷은 블라워(Blauer), 이너,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박재범은 곧 있을 앨범 발매와 더불어 글로벌 보이 그룹을 만드는 서바이벌 노래 경연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의 MC를 맡는다. 박재범은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와 시청자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이야기를 이끌고 노련한 아티스트이자 멘토로서 자신의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범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직접 계약하지 않더라도 차세대 K-탤런트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박재범은 <빌보드 코리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빌보드 코리아의 데뷔 디지털 호 디지털 화보와 라이브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결과물이 정말 만족스러웠고, 특히 라이브 클립은 새 정규 앨범의 첫 라이브라 더욱 흥미로웠다"고 회상했다.

박재범은 현재 음악 신에 대한 생각과 함께 그래미상을 받고 ‘빌보드 200’에서 10주 동안 1위를 차지한 SZA의 2집 앨범 <SOS>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SZA는 내 R&B 앨범에 큰 영감을 줬다. 그의 음악을 정기적으로 듣고 있다"라며 "그 앨범의 성공은 R&B가 여전히 널리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고, 앨범을 준비하는 데 많은 자신감과 용기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재범이 입은 레더 재킷은 블라워(Blauer), 이너, 목걸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새 정규 앨범 발매와 <유니버스 리그>에서의 역할을 앞둔 박재범은 커리어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세계적인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다.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내거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음악 산업을 헤쳐 나가는 능력은 박재범을 진정한 선구자로 만들어준다. 동시에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K-아티스트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박재범의 유산도 계속 쌓여간다. 팬들이 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고 있는 지금, 한 가지는 분명하다. 박재범은 언제나 새로움을 찾고, 그럴 때마다 더욱 강해져 돌아온다.

Creative Director: Woo Lee
Editor: Jeff Benjamin
Photographer: Nikolai Ahn
Videographer: Marco Lee
Stylist: Soonhwan Kwon by Recyde
Hair & Make-up: JooYoung Han by Blacklip
Leather Jacket: Blauer
Translator: Eunbo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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