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싸이 ‘흠뻑쇼’서 깜짝 등장… “APT.” 듀엣 무대에 팬들 환호
2025.07.01 | by Hannah Dailey블랙핑크(BLACKPINK)의 로제가 싸이의 ‘흠뻑쇼 2025’ 첫 공연 무대에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지난 6월 28일(토),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싸이 흠뻑쇼’에서 로제는 자신의 히트곡 “APT.”의 오프닝을 부르며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 곡은 원래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으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싸이가 듀엣 파트너로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장에는 시원한 물줄기와 화려한 색종이 폭죽이 쏟아지며 열기를 더했다.
로제는 공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대 직전 몸을 푸는 모습과 싸이와 포옹하는 뒷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Toxic Till the End”, “Dance All Night” 등 2024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Rosie' 수록곡들을 단독으로도 선보였다.
특히 로제는 무대 중간 무릎을 꿇고 팬들에게 깊은 인사를 전하며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게시물에는 "싸이 오빠의 흠뻑쇼라니ㅜ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싸이가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여름 대표 콘서트 시리즈 ‘흠뻑쇼’의 2025년 첫 무대로, 지드래곤(G-DRAGON) 역시 이날 인천 무대에 함께 올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로제는 최근 솔로 활동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앨범 'Rosie'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APT.”는 빌보드 핫 100에서 3위까지 상승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 리사, 제니와의 재결합을 앞두고 있는 그는, 최근 F1 영화 OST에 수록된 “Messy”, 그리고 가수 알렉스 워렌과 함께한 듀엣곡 “On My Mind”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