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캣츠아이, ‘토카 보카 월드’ 게임 합류…“EYEKON, 일곱 번째 멤버가 되어보세요”

2025.06.05 | by Hannah Dailey
KATSEYE
Head of Play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스웨덴의 인기 아동 게임 ‘토카 보카 월드(Toca Boca World)’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세계에 입성한다.

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캣츠아이 멤버 마농(Manon), 소피아(Sophia), 다니엘라(Daniela), 라라(Lara), 메건(Megan), 윤채(Yoonchae)의 개성을 살린 아바타가 게임 내에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이들을 모티프로 한 스타일 팩을 잠금 해제하고, 그룹의 음악을 다운로드하거나 디지털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소피아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은 점은 유저들이 멤버 각각의 특징을 조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나처럼 만들 수도 있고, 나와 멤버들의 특징을 섞을 수도 있다. 그게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항상 강조하듯, 캣츠아이의 핵심은 다양성과 글로벌함이다. 여러분은 우리 안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라도 “멤버들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배경을 게임을 통해 표현할 수 있어서 의미 깊다”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우리가 하나의 세계 속에서 친구이자 자매로 함께하는 모습이 게임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에서 멤버들의 디테일한 특징도 세심하게 구현된다. 라라의 빈디, 다니엘라의 눈썹 위 점 등 실제 멤버의 개성이 아바타에 그대로 반영될 예정이다. 캣츠아이는 ‘토카 보카 월드’ 최초의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하며, “Touch”, “Debut”, “I’m Pretty” 등 대표곡도 게임 내 플레이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캣츠아이 아바타들은 게임 내 가상 축제인 ‘복셀라 페스티벌(Voxella Festival)’ 무대에 등장해, 각 멤버가 순차적으로 합류할 때마다 한 곡씩 무대에서 공개된다.

윤채는 “진짜 세계였다면 매일 얼굴을 바꾸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고, 다니엘라는 “쇼핑몰 전체를 사서 다양한 옷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싶다”며 게임 속 자유로운 표현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캣츠아이의 글로벌 인기 상승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데뷔 EP ‘SIS (Soft Is Strong)’로 데뷔한 이들은 이후 수백만 청취자를 모았고, 최근 싱글 “Gnarly”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첫 진입(92위)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멤버들은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곡은 분명히 ‘Gnarly’”라며 “이번 여름은 바로 ‘Gnarly Summer’”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메건은 “민망함 따윈 신경 쓰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여름”이라며 새로운 계절의 테마를 정의했고, 라라는 “조금은 거칠고, 제멋대로일수록 더 ‘Gnarly’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