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지미팰런쇼’서단독 MC 도전부터 BTS 완전체복귀언급까지
2025.05.23 | by Hannah Dailey방탄소년단 진이 미국 NBC의 인기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방송된 이날 에피소드에서 진은 BTS의 완전체 재결합을 앞둔 소감부터 직접 진행자로 나선 유쾌한 순간까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진은 멤버 RM, 슈가, 뷔, 지민, 정국이 각각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팀으로 다시 모일 날이 머지않았음을 암시했다. “혼자 있는 시간도 좋았어요. 제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죠”라고 말한 그는, “하지만 멤버들이 돌아오면 그동안 정말 열심히 해준 걸 알기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제 인생의 구세주 같은 존재예요. 잘 챙겨주고 싶은마음뿐입니다”라고 덧붙여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진은 2022년 12월 입대해 2024년 6월 전역했으며, 제이홉은 같은 해 10월 군 복무를 마쳤다. 나머지 멤버들도 오는 6월 중 전역할 예정으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BTS는 2020년 정규 앨범 ‘BE’ 이후 단체 앨범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방송에서는 진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지미 팰런과 역할을 바꿔 직접 진행을 맡는가 하면, 엉뚱한 질문으로 웃음을 유도하기도했다. “제 쇼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농담 섞인 인사로 웃음을 자아낸 진은 “저는 슈퍼스타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여유 있는 면모를 보였다. 이어 “우린 엉덩이가 하나일까요, 두 개일까요?”라는 돌발 질문에 팰런이 당황해하자, 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시범을 보이며 “왼쪽, 오른쪽—두 개입니다!”라고 익살스럽게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은 이날 솔로곡 ‘Don’t Say You Love Me’ 무대도 선보였다. 침대를 연상케 하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진의 감성적인 퍼포먼스는 관객을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 곡에 대해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 말을 꺼내기 힘든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진은 그동안 솔로 앨범 ‘Happy’와 ‘Echo’를 연이어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방송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뿐 아니라 팀의 중심으로서 보여줄 새로운 면모를 예고한 만큼,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