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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E-경찰청 협력, 소속 아티스트 대상 딥페이크 유포자 8명 검거

2025.04.11


엔터테인먼트 하이브(HYBE)와 경기북부경찰청이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8명의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허위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번 수사는 지난 2월 하이브와 경기북부경찰청이 체결한 업무 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협약은 사이버 범죄에대한 선제적 대응과 아티스트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하이브는 신속하게 수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식별해 검거에 성공했다.

수사 과정에서 팬들의 제보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9월 하이브가 개설한 ‘아티스트 권리 침해 신고 센터’를 통해 접수된신고들이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이재상 CEO는 “자사 아티스트의 초상권과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과 합의 없는 강경 대응을 지속할것”이라며, “향후에도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아티스트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김호승 청장은 “딥페이크 범죄는 연예인처럼 직접 고소·신고가 어려운 피해자를 대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상생활을 파괴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공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브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2021년 3월 사명을 변경한 이후, BIGHIT MUSIC, BELIFT LAB, SOURCE MUSIC, PLEDIS Entertainment, KOZ ENTERTAINMENT, ADOR, YX LABELS 등 다수의 레이블을 아우르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