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제이홉, ‘HOPE ON THE STAGE’ 로스앤젤레스 공연

2025.04.08

음악과 메시지로 만들어낸 진정한 교감

2025년 4월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이홉의 ‘HOPE ON THE STAGE’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서,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새로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서울에서 시작된 그의 첫 솔로 월드 투어는 북미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팬들과의 감동적인 소통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

‘HOPE ON THE STAGE’는 그저 공연이 아니었다. 5개의 테마 섹션—‘Ambition’, ‘Dream’, ‘Expectation’, ‘Fantasy’, ‘Wish’—으로 구성된 무대는 제이홉의 음악적 여정을 아우르며, 각 곡에 담긴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28개의 리프트와 4면의 LED 스크린을 이용한 무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특히 ‘Airplane + Airplane pt.2’의 기차와 거리 형상화된 리프트 장면과 같은 혁신적인 시각적 연출이 눈을 사로잡았다. 이 모든 연출 요소는 음악과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팬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순간은, 바로 제이홉의 신곡 "Mona Lisa"의 라이브 공연이었다. 3월 21일 발매한 이 곡을 팬들에게 공개했으며, 그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Sweet Dreams (feat. Miguel)"의 라이브도 팬들의 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음악을 통해 제이홉은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졌고,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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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끝은 불꽃놀이와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팬들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특별한 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 (Equal Sign)", "Future", "NEURON (with Gaeko, yoonmirae)"의 뉴잭스윙 스타일로 편곡된 곡들은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고, 팬들과의 교감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감동적이었다. 제이홉은 그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솔로 콘서트를 넘어, 제이홉이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 자리였다. 방탄소년단의 댄스 리더로서의 모습은 여전히 강력했지만, 그의 솔로 무대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독특한 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춤과 노래를 넘어서, 제이홉은 자신만의 철학과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했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팬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만들어낸 특별한 분위기였다. 공연장 안은 각국의 팬들이 만든 다양한 배너와 국기, 플래카드로 가득했다. ‘데디 팬’, ‘누나스’, ‘아줌마 팬’ 등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담아낸 배너를 들고, 각자 스스로가 제작한 다양한 사진과 소품들을 공유하며 서로의 열정을 나누는 모습은 공연의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 투어인 ‘HOPE ON THE STAGE’는 단순히 공연을 넘어,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희망과 영감을 나누는 여행이었다.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그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제이홉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더 넓은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순간을 선사했다. 이 투어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회자될 것이며, 그의 음악과 메시지는 계속해서 세상에 긍정과 희망을 전달하는 순수한 힘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