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에픽하이는 2024년을 ‘팬들에게 다시 힘을 실어주는 해’로 만든다

2024.05.29
Epik High
OURS Co.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에픽하이가 첫 번째 믹스테이프 발매, 투어, 프로젝트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의 첫 앨범 <Map of the Human Soul>이 발매된 지 21년이 지났다. 타블로는 “팬들은 이 앨범을 에픽하이의 ‘+1년차’라고 부른다”고 말하며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보여준 노력을 뒷받침하듯 새로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에픽하이의 PUMP 믹스테이프 발표 및 금일 북미 투어에 따른 빌보드와의 독점적인 Q&A에서 타블로는 더 나아진 콘서트 경험 및 미쓰라, DJ 투컷과의 신곡 등 믹스테이프 트랙을 선공개했다.

최신 믹스테이프 발매와 투어 소식 축하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해서 '다시 1년 차를 맞이한 것 같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는데, 오늘의 에픽하이는 어떤 에너지를 지니고 있나?

타블로: 팬들은 지금을 에픽하이의 '+1년'이라고 부른다. 작년 서울 스타디움 쇼와 올해 4분기 극장에서의 영화는 분명한 고비였고, 그 이후 정말 새로운 시작이 된 것 같다. 아티스트는 보통 고비를 겪으면 많이 힘들어하고 우왕좌왕하는데, 우리는 다행히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 수 있었다. ‘첫해’를 시작하는 데 믹스테이프 발매와 신인 시절의 패기 외에 더 좋은 것이 있나?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을 시간이다. 

믹스테이프 트랙 리스트를 선공개했다. 팬들이 꼭 들었으면 하는 특정 곡이 있나?

타블로: 무조건 첫 곡부터 아홉 번째 곡까지 모두 들어야 한다. 에픽하이가 선보이는 곡은 트렌지션이 매우 좋은데, 특히 이 앨범은 최고의 곡 트렌지션을 선사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밈으로 활용하기 좋은 곡들도 있다.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니 에픽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도 많이 구독해달라. 

에픽하이는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비하인드 신과 녹음 작업을 함께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면. 

타블로: 피처링에 참여한 아티스트 한 명 외에는 모두 에픽하이가 작업했다. 에픽하이의 코어 팬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거다.

에픽하이의 믹스테이프가 이전 앨범이나 EP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점이 있나?

타블로: 라디오 히트 포맷의 필요성이 없어지다 보니, 코어 팬이 좋아하는 날것의 에픽하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라이브 무대에 알맞은 곡도 마찬가지다. 올해의 투어 세트리스트는 훌륭할 거다.

에픽하이 ‘All Time High 투어’는 작년 유럽과 북미에서도 진행 됐는데, 이번 ‘PUMP 투어’에서는 무엇을 기대하면 좋을까?

타블로: 지금까지 진행했던 투어를 본 관객들도 신선하게 느낄 것들을 준비 중이다. 모든 것들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VIP 체험도 개편해서 헌신적인 팬들은 희귀한 MD뿐만 아니라 우리와 좀 더 가까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다.

에픽하이 공식 응원봉 '박규봉'을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콘셉트에 대해 공유할 수 있나? 특정 장송에서 금지될 우려도 있을까?

팬덤으로부터 초월한 응원봉이다. 에픽하이의 팬이라면 들고 있겠지. SNS에서 전 세계 아티스트의 쇼나 큰 페스티벌에서 에픽하이 응원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특정 장소에서 응원봉을 금지한다면, 우리도 그 장소를 쓰지 않을 거다. 어차피 별로인 장소일 거다.

타블로는 신인 시절 “아무도 내 앨범을 사지 않았던 시절을 기억하며 새로운 K팝 아티스트들의 레코드를 산다”고 했다. 요즘도 그런가?

타블로: 지금은 음악 작업에 몰두하느라 K팝 쇼핑에 신경을 덜 쓰고 있다. 이번 투어 때 많이 사려고 한다.

올해 10월까지 투어 스케줄로 인해 바쁠 것 같은데, 2024년에 팬들이 기대할 만한 것이 있을까?

타블로: 투어가 끝날 무렵 서울에서 한 번 더 큰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얘기를 하면 멤버들이 난리를 치겠지만. 이번 새 앨범 <PUMP>는 완전한 앨범이 아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곡을 누군가와 완성했고,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돼 있다. 여기까지만 하겠다(웃음).

Editor Jeff Benjamin
Translator Christine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