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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정국, 나란히 전역…BTS 완전체 복귀 눈앞에[Exclusive 포토 공개]

2025.06.11
2025년 6월 11일, 경기도 연천에서 전역 후 모습을 드러낸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Photo: Billboard Korea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6월 11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나란히 전역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슈가를 제외한 전 멤버가 병역 이행을 마친 상태가 되었으며, 팬들이 기다려온 완전체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 인근은 이른 시간부터 몰려든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꽃다발을 든 지민과 정국은 다소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단결!"을 외치고 거수경례로 인사했다.

2025년 6월 11일, 경기도 연천에서 전역 후 모습을 드러낸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Photo: Billboard Korea

정국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웃었고, 마이크를 넘겨받은 지민은 “멀리서 와주신 기자님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전역한 만큼, 저희가 그려나가던 그림을 계속 이어가겠다.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정국은 “함께 복무했던 선임, 후임, 간부님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고생 많으셨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민은 “군대는 처음이었고 쉽지 않은 곳이었다. 같이 고생하고 밥 먹고 밖에서 잠도 자며 정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국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며 “차차 정리해서 재밌게 라이브로 풀어보겠다”고 예고했다.

지민은 “감사한 추억들을 가슴에 간직하겠다”며 “군대는 결코 쉬운 곳이 아니다. 길 가다가 군인을 보게 되면 따뜻한 인사를 건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년 6월 11일, 경기도 연천에서 전역 후 모습을 드러낸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
Photo: Billboard Korea

두 사람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해 5사단 포병여단에서 각각 포수와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했다.

복무 기간에도 음악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지민은 솔로 앨범 ‘FACE’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정국은 데뷔 솔로앨범 ‘GOLDEN’으로 ‘빌보드 200’ 2위를 기록, 글로벌 차트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2023년부터 멤버들의 병역 의무 이행에 따라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RM, 뷔가 차례로 전역한 데 이어, 지민과 정국까지 군 복무를 마치면서 완전체 재결합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이달 말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7인의 완전체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팬들의 기대는 고조되고 있다.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BTS FESTA’는 멤버들의 전역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다. 이번 행사는 팬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완전체 활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