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방탄 제대에 글로벌 팝 시장도 환호, BTS 완전체 재결합 임박

2025.06.11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 2025년 6월 1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전역했다.
Courtesy of BIGHIT MUSIC
방탄소년단 RM이 2025년 6월 10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육군 제15보병사단에서 전역했다.
Courtesy of BIGHIT MUSIC
방탄소년단 뷔가 2025년 6월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육군 제2군단에서 전역했다.
Courtesy of BIGHIT MUSIC

방탄소년단(BTS)의 막내라인 지민과 정국이 6월 11일 나란히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하면서, 그룹의 완전체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이로써 BTS는 슈가를 제외한 여섯 멤버가 병역을 이행한 상태가 되었으며, 오는 6월 21일 예정된 슈가의 소집해제를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BTS의 복귀는 단순한 그룹 재결합을 넘어, 글로벌 팝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병역 이행 기간 동안 멤버들은 각각의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입증해왔으며, 이제는 다시 하나의 무대 위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BTS는 이미 K-POP의 범주를 넘어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중심에 자리한 글로벌 아티스트로, 컴백 때마다 빌보드 차트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음악 지형에 강한 파급력을 미쳐왔다. 이번 완전체 재결합 역시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글로벌 음악 산업의 균형을 다시조정할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BTS의 마지막 팀 앨범은 지난 2022년 6월 발매된 선집 음반 ‘Proof’였으며, 가장 최근 단체 콘서트는 같은 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Yet To Come in BUSAN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입대했고, 진과 제이홉은 현재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한편, BTS의 전역 이후 첫 공식 콘텐츠로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BTS FESTA’가예정되어 있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이 행사는 팬들의 ‘성지순례’로 불릴 만큼 의미 있는 연례 축제로, 전시형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총 2개 전시장에 걸쳐 20여 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보이스 존’, 실제 애장품이 전시되는 ‘BTS 라커’, 수상 기록이 정리된 ‘트로피 존’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아미밤을 활용한 포토 스팟과 라이팅 쇼 등 팬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BTS 멤버 전원의 현장 참여 여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완전체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상징적인 행사인 만큼, 그룹의 향후 활동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