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블랙핑크 로제, 영화 ‘F1’ OST 신곡 “Messy” 발표

2025.05.09 | by Hannah Dailey
로제
Photo: Colin Tilley

블랙핑크 로제가 영화 ‘F1 더 무비’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수록곡 "Messy"를 9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그녀의 첫 솔로 앨범 이후 약5개월 만의 신보로, 감성적인 보컬과 화려한 영상미가 어우러진 뮤직비디오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뮤직비디오 속 로제는 도심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도로를 걷고, 고층 빌딩의 테라스에 기대어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이 담기며 영화 속 장면들과 교차 편집되어 몰입감을 더한다. 푸른 조명 아래 앉아 피아노와 비트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로제의 모습은 곡의 정서를 극대화시킨다. “Baby, let’s get messy, let’s get all the way undone…”으로 시작되는 가사는 진한 감정을 담아내며 사랑의 복잡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Messy"는 오는 6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F1’의 공식 사운드트랙 앨범 ‘F1: The Album’에 수록된다. 이 앨범에는 로제를 비롯해 에드 시런(Ed Sheeran), 도자 캣(Doja Cat), 페기 구(Peggy Gou), 테이트 맥레이(Tate McRae), 티에스토(Tiësto), 크리스 스테이플턴(Chris Stapleton), 매디슨 비어(Madison Beer)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17팀이 참여했다. 앞서 돈 톨리버(Don Toliver)와 도자 캣(Doja Cat)은 이 앨범의 선공개곡 "Lose My Mind"를 발표한 바 있다.

‘F1’은 조셉 코신스키(Joseph Kosinski)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래드 피트(Brad Pitt),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 댐슨 이드리스(Damson Idris) 등이 출연한 레이싱 영화다. 베테랑 드라이버와 신예 레이서가 팀을 이뤄 위기에 처한 F1 팀의 우승을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로제는 지난해 12월 첫 솔로 앨범 ‘Rosie’를 발매해 미국 빌보드 200 차트 3위에 올랐고,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함께한 타이틀곡"APT."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멤버로서의 활동도 예고됐다. 로제는 지난 2월 블랙핑크의 새 음악 작업 중임을 밝힌 바 있으며, 올해 여름 새로운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한편 로제를 포함해 제니, 리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25 멧 갈라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