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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부터 '로켓맨'까지...아티스트 전기 영화, 음악계의 금광으로 떠오르다
JUNE 11, 2019 By Claudia Rosenbaum, Billboard U.S

 

(사진=빌보드)

 

 

 

2018년 11월 퀸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개봉을 몇 주 앞두고, 소니 뮤직/ATV 뮤직 퍼블리싱의 사장이자 글로벌 최고마케팅 책임자인 브라이언 모나코(Brian Monaco)는 불안한 마음으로 영화의 조기 상영에 참석했다. 회사의 영화, TV, 광고 캠페인 음악을 총괄하는 모나코는 퀸의 노래 카탈로그를 수년간 관리했다. 제작 기간만 약 10년에 걸친 <보헤미안 랩소디>는 상당히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퀸의 독특한 리더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배역을 맡은 사챠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과 감독 덱스터 플레처(Dexter Fletcher)가 그만두면서 브라이언 싱어(Bryan Singer)가 감독을 맡았지만, 그 역시 불과 몇 주간의 촬영만을 남기고 판을 떠났다.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올스타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연출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서 모나코의 걱정은 사라졌다. 

 

마지막 신에서 머큐리 배역을 맡게 된 라미 말렉(Rami Malek)이 하얀 탱크톱과 빛바랜 청바지, 아디다스 컨트리 러닝화, 검은 가죽 벨트와 완장을 갖추고 마이크 스탠드를 휘두르며 무대를 가로질러 걸어갔다. 모나코가 경탄한 것은 말렉의 퍼포먼스뿐 아니라 현실감 있는 재현이었다. 머큐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에이오"를 노래하는 엄청난 군중들과 맥주, 펩시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중앙무대의 검은 그랜드 피아노는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 "거기서 완전히 마음을 사로잡혔어요"라고 모나코는 말한다.

 

극장을 떠날 무렵, 모나코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소니/ATV의 영화 제작자들과의 작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음악 퍼블리셔는 브로드웨이가 제작한 <저지 보이즈(Jersey Boys)>, <포 시즌즈(The Four Seasons)> 그리고 영화배우 톰 행크스(Tom Hanks)가 공동 설립한 영화 제작사 플레이톤(Playtone)이 개발하고 있는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Beautiful: The Carole King Musical)>의 영화 각색 곡에 대한 라이선스를 허가받았다. 또한 컨트리 가수 행크 윌리엄스(Hank Williams)의 전기 영화 <아이 소우 더 라이트(I Saw the Light)>(2006)와 개봉을 앞둔 대니 보일(Danny Boyle) 감독의 비틀즈의 전기영화 <예스터데이(Yesterday)>에 대한 라이선스도 취득했다. 이 밖에도 소니/ATV는 3백만 개 이상의 트랙 목록을 관리한다. 그 예술가 중 몇 명이나 호소력 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닥터 드레(Dr. Dre)와 함께 마빈 게이(Marvin Gaye)의 전기영화 제작에 돌입한 모나코는 "우리는 우리가 관리하는 트랙 목록을 파헤치기 시작했어요"라고 전한다.

 

모나코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내년에 약 11개의 음악 아티스트와 음악사의 전설적인 시대에 관한 전기 영화, 전기 다큐멘터리 또는 하이 컨셉트의 영화들이 극장과 TV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적어도 14개의 작품이 영화제에서 배급자를 구하거나 제작 중이다.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그들은 음악 퍼블리셔, 음반 회사 또는 양쪽으로부터 라이선스를 허가받았다. 비록 이 프로젝트들이 전 세계적으로 거의 1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출처: IMDbPro), 4개의 아카데미 상을 받았으며, 11월 이후 거의 20억의 온디맨드 스트리밍 횟수(출처: 닐슨 뮤직)를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의 덕을 볼 테지만, 실은 이러한 흥행 전부터 제작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그 영화들을 소개하자면 파라마운트(Paramount)의 <로켓맨(Rocketman)>은 엘튼 존(Elton John)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론 하워드(Ron Howard)의 다큐멘터리 <파바로티(Pavarotti)>는 유명한 테너의 삶을, 다큐멘터리지만 다큐멘터리 형식을 탈피한 <롤링 선더 레뷰 - 마틴 스코세이지의 밥 딜런 이야기(Rolling Thunder Revue: A Bob Dylan Story by Martin Scorsese)>는 1970년 중반에 있었던 밥 딜런(Bob Dylan)의 투어를, 히메쉬 파텔(Himesh Patel)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비틀스를 기억하는 사람을 연기한 <예스터데이(Yesterday)>, 그리고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의 감독 커린더 차다(Gurinder Chadha)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의 대표곡이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도록 한 <블라인디드 바이 더 라이트(Blinded by the Light)>가 있다.

 

흥분되고 고무적이며 때로는 방탕한 시절을 지나온 음악가들과 작곡가들의 인생 이야기는 오랫동안 영화제작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의 등장은 한때 거의 전적으로 HBO 영역이었던 다큐멘터리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켰다.

 

그러나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전직 20세기 폭스 배급 총괄자 크리스 애런슨(Chris Aronson)도 인정하듯이 이는 스트리밍 시대의 음악 산업 경제학의 추진력을 받는다. 애런슨은 "CD와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감소는 카탈로그로 창출할 수 있는 추가 수익원을 환영할 것"이기 때문에 전기 영화 산업은 전망이 밝다고 평가한다. 다시 말해, 현재 산업 전망을 기반으로 레이블과 퍼블리셔는 그들의 수익률을 높이고 음악가들은 그들의 예술적 지평과 팬층을 넓히게 되는 셈이다.

 

 

 

올해, 2015년부터 꾸준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의 영화 다섯 편은 이런 현상을 잘 보여준다. <파바로티>와 함께, 5월 10일 쇼타임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우탕 클랜: 오브 마이크 앤 맨(Wu-Tang Clan: Of Mics and Men)> (제작사: Mass Appeal), 디트로이트 레이블의 60주년 기념일에 개봉한 <히츠빌: 모타운 이야기(Hitsville: The Story of Motown)>, 106년 전통의 할렘 극장에 관한 <더 아폴로(The Apollo)>, 그리고 2019년 후반 쇼타임에서 개봉될 획기적인 80년대 걸그룹 <고고스(The Go-Go’s)>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다. 

 

UMG의 영화/TV 개발 및 제작 책임자와 함께 일하는 유니버설 뮤직 엔터프라이즈(UME)의 사장이자 대표인 브루스 레스니코프(Bruce Resnikoff)는 가능한 한 많은 통로를 통해 예술가를 마케팅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말한다. UMG는 파바로티의 음반 레이블인 데카(Deca)와 모타운(Motown)을 소유하고 있으며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그룹(UMPG)은 우탕 클랜과 다수의 고고스 히트곡을 관리하고 있다.

 

레스키노프는 "예술가의 브랜드를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확장하기 위해 영화 이야기, 음악 이야기, 그리고 후속작품이나 상품을 만들어내는 공동의 노력은 새로운 현상이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UMG의 자체 브랜드 브라바도(Bravado)는 엘튼 존의 로켓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여 영화 <로켓맨(Rocketman)>을 위한 글로벌 상품 및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 라이브네이션은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숀 콤스(Sean Combs)의 배드 보이 레코드에 관한 영화를 제작했는데, 이 영화는 두 사람을 위해 기획된 콘서트 부문과 함께 투어에 참여했다. 애플뮤직은 2018년 가입자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에 12편이 넘는 음악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핑크(P!nk), 에드 시런(Ed Sheeran), 케샤(Kesha), 퓨쳐(Future) 등의 비하인드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독점 스트리밍 권리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MTV는 수상 경력이 있는 전 HBO 다큐멘터리 부문 대표인 쉴라 네빈스(Sheila Nevins)를 고용하여 자체 제작에 도입했다.

 

시장에 진입하는 전기 영화과 다큐멘터리의 양을 보면 제작이 쉬울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 도어즈(The Doors), 라몬즈(The Ramones), 제퍼슨 에어플레인(Jefferson Airplane), 재니스 조플린 (Janis Joplin)의 음악적 재산을 관리하는 제프 잼폴(Jeff Jampol)은 "전기 영화를 조립하는 것은 뱀이 들어있는 상자들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만약 영화나 사운드트랙에 원곡을 넣으려면, 원곡 가수의 레이블과 퍼블리셔의 허가가 필요하며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일 경우에는 대리인의 허가도 필요하다.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대한 허가(이하 ‘생존권’), 책이나 잡지 기사, 그리고 기록영상을 얻는 것도 제작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잼폴은 "때때로 사람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영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나서는데, 객관적으로 그들이 모두 해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는 조플린의 전기 영화에 주연으로 언급된 이름에는 핑크(P!nk),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에이미 애덤스(Amy Adams)가 있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잼폴은 여전히 조플린의 이야기가 영화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필요한 모든 허가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작자는 그의 회사가 릭 제임스(Rick James)에 대한 전기영화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소재가 너무 어두워서 결국 제작을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2004년 56세의 나이로 사망한 제임스는 코카인 중독이었고 두 명의 여성을 때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중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도 갖고 있다.

 

애런슨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성공할 거란 확신을 가진 사람들한테 충고하자면... 글쎄, 그건 생각보다 힘든 길이다."

 

2015년 소니 픽쳐스 클래식(Sony Pictures Classics)은 <아이 소우 더 라이트>에 대한 큰 기대가 있었다. 소니/ATV는 21곡이 넘는 노래를 허가하며 50년 만에 윌리엄스의 노래목록을 꺼내 들었다. 주연배우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이 곡들을 다시 녹음했다. 1천3백만 달러의 제작비가 든 이 영화는 박스 오피스에서 겨우 1천8백만 달러의 수익이 생겼을 뿐이다.

 

<로켓맨>이 박스오피스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와 대등한 연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애런슨은 말한다. 영화는 R등급(18세 이상 관람 가능)이며 주연배우 태런 에저튼(Taron Egerton)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이 <보헤미안 랩소디>와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UMG의 음반과 퍼블리싱 부문에서 모두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 영화는 5 16일 칸 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전기 영화의 성공 공식은 무엇일까? 엔터테인먼트 변호사 존 브랑카(John Branca)는 R&B 신의 거물 레이 찰스(Ray Charles)와 척 베리(Chuck Berry)의 전기 다큐멘터리 <척 베리의 로큰롤 만세(Hail! Hail! Rock ‘N’ Roll)>를 다룬 적이 있다. 그는 "영화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전보다 그 후에 인물에 더 좋아하게 되고 공감하게 된다"고 말하며 "이는 스트리밍과는 다른 수익을 증가시킨다”고 말한다. 브랑카는 "고인이 된 예술가의 삶을 묘사한 전기 영화는 더 많은 관객에게 예술가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예술가의 노래 사용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은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도 있다. 

 

2014년 영화 <지미(Jimi)>에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노래 사용이 불허되었을 때 프로듀서들은 비틀스와 다른 아티스트들이 작곡한 곡을 대신 사용했다. 그 영화는 겨우 599,84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빌보드가 닐슨 뮤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흥행에 크게 실패하더라도 개봉 후 몇 주 동안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에는 상승률이 보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한 후 6개월 동안 퀸의 온디맨드 스트리밍은 개봉 전 6개월(5억8800만 명)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음반 판매는 527,000대에서 190만대로 급증했고 앨범은 184,000대에서 110만대로 483%나 증가했다. 퀸이 지난 6개월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440만 달러인데, 개봉 후에는 약 1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빌보드는 추산했다.

 

 

 

(사진=빌보드)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에 관한 UMG의 다큐멘터리인 가 나오기 전 6개월 동안 그녀의 음원은 5480만 개의 스트리밍, 16만 8천 개의 다운로드, 그리고 5만 9천 개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영화 개봉 후 6개월 동안 그녀의 음원 스트리밍 횟수는 69% 증가한 9,260만 건, 음원 다운로드 수는 56.4% 증가한 263,000건, 앨범 판매량은 163% 증가한 157,000장이었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지난 1년 동안 업계 전반의 매출이 각각 21%와 6% 감소한 와중에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는 2015년 최고 흥행 기록이자 2016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심지어 윌리엄스의 음악도 <아이 소우 더 라이트>가 개봉한 후 6개월 동안 약간의 상승률을 경험했다. 상영되기 전 6개월 동안 1,640만 건의 스트리밍 수치와 비교했을 때 약 35.3% 증가한 2천2백10만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11만 9천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는 또한 예술가들을 새로운 관객에게 노출할 수 있다. 워킹 타이틀 필름(Working Title Films) 공동대표팀 팀 베번(Tim Bevan)이 <예스터데이> 제작을 위한 비틀스 노래의 라이선스 허가를 요청하기 위해 소니/ATV를 찾아갔을 때, 그는 퍼블리셔가 흔쾌히 허락해준 것에 놀랐고 기뻤다. "그들은 비틀스의 노래를 더 젊고 새로운 청중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다면 그것은 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입장이었다"라고 베번은 말한다.

 

제작 단계에서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 예술가의 전체 음원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은 2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라고 한다. 퍼블리셔와 레이블이 같은 금액을 청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원본 녹음을 사용하면 그 가격은 두 배로 뛴다.

 

그리고 생존권이 있다. 조 카를로네(Joe Carlone) 변호사는 서브라임(Sublime)과 인터스코프 레코드의 거래를 협상하면서 생존권은 필수적이지 않으며, 헌법 제1조가 생산물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넓은 범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해당 예술가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설명한다. 그러한 권리들은 대개 12개월 동안 영화의 이름, 특징, 영화의 상업적 홍보, 그리고 이야기를 영화 이외의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수천 달러 이상의 보상금이 요구될 수 있다. 

 

전기 다큐멘터리는 훨씬 더 적은 예산으로 제작되며, 카를로네는 레이블이 일반적으로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를 지원하지만, 생산 수익은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레이블이 초기 투자를 회수하면 일반적으로 이익의 상위 20%를 추가로 받을 권리가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나머지는 보통 감독, 제작자, 작가, 예술가를 포함한 프로듀서 풀과 레이블이 50대 50으로 나눈다. 수익은 그 프로젝트가 어떻게 분배되느냐에 달려 있다. 카를로네는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를 직접 구입하지만, 특정 벤치마크가 충족될 경우 보너스를 나눠준다고 전했다. 극장과 TV 출연 수익은 티켓 판매와 신디케이션 거래에 의존한다.

 

3대 음악회사 중 하나인 UMG는 그동안 음악 관련 영상과 영화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가장 전투적이었다. UMG의 폴리그램 엔터테인먼트(PolyGram Entertainment)는 비록 세계 최대의 음악 회사 내에 있지만, 전형적인 영화/TV 제작사처럼 기능한다. 회장 블랙맨(Blackman) 은 UMG의 부회장 미셸 앤서니(Michele Anthony)와 UMPG의 회장 겸 CEO 조디 거슨(Jody Gerson)에게 보고를 올린다. 폴리그램의 주된 분야는 다큐멘터리였지만, 현재 장편 영화 제작에도 돌입했다.

 

폴리그램과 UMG의 협력은 라이선스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파바로티와 고고스의 영화는 폴리그램이 (전자의 경우 데카 레코드) 전액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다큐멘터리가 계속 상영되는 한 UMG는 결국 이익을 보게 된다.

 

종종 4인자로 불리는 베르텔스만 뮤직 그룹(BMG)는 2014년에 영화 부서를 개설했는데, 현재는 5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회장이자 전략/M&A 담당 저스터스 헤더(Justus Haerder)가 주도하고 있다. 이 부서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초연된 조안 제트(Joan Jett) 다큐멘터리 < 배드 레퓨테이션(Bad Reputation)>과 유명한 레게 레이블의 50주년 기념날 초연된 <루드보이: 더 스토리 오브 트로젠 레코드(The Story of Trojan Records)> 등 2018년 개봉한 5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또는 전액 지원했다. 참고로, BMG는 트로이 카탈로그를 소유하고 있다. BMG는 또한 5월 24일에 발매된 로렐 캐년(Laurel Canyon)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에코 인 더 캐년(Echo in the Canyon)>를 전액 지원했고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데이비드 크로스비: 리멤버 마이 네임(David Crosby: Remember My Name)>의 제작을 맡았다. “우리는 야심 차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물론 몇 년 동안 유명 영화, TV, 그리고 디지털 영상물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헤더는 말한다.

 

소니/ATV에서 모나코는 그의 팀이 275페이지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노래 컬렉션에 대한 안내서’를 영화제작자와 TV 제작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책자에 실려있는 3만곡이 우리가 놓칠 수도 있는 아이디어를 상기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이것이 여러 편이 아닌 연간 한 편의 전기 영화를 개발하는 데 쓰이기를 희망했다. 레이블 측면에서는, 소니 뮤직이 2017년에 톰 매케이(Tom Mackay)를 영입하면서 영화/TV 제휴를 통한 소니 뮤직 콘텐츠의 확장성을 노리고 있다. 한 내부자에 따르면 올해 많은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한편 워너 뮤직 그룹(WMG)은 전기 영화의 다음 단계를 내다보고 있다. 2017년 WMG는 전 MGM 임원 찰리 코헨(Charlie Cohen)을 고용하여 TV와 영화 부서의 대표직에 내세웠으며, 3월에는 리들리 스콧 크리에이티브 그룹(Ridley Scott Creative Group)의 전 엔터테인먼트 대표 케이트 쉐퍼드(Kate Shepherd)를 영입했다. 로렐 캐년의 음악사와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과 위즈 칼리파(Wiz Khalifa )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하는 것 외에도 감독권을 넘겨주었다. 시아(Sia)는 WMG가 지원하는 본인의 전기 영화이자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 )과 매디 지글러(Maddie Ziegler)가 주연하는 뮤지컬 영화를 공동 집필하고 감독했다. 이 영화는 싱어송라이터 멜라니 마르티네즈(Melanie Martinez)가 집필 및 감독한 영화 와 함께 올해 개봉될 예정이다. 애틀랜틱 레코드는 부다페스트에서 촬영된 이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코헨은 두 감독이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타고났었다고 전했다. 마감기한과 예산을 모두 맞췄고 “제작 기간에 불안함이 엄습하는 순간이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빌보드)

 

 

본 기사는 5월 25일 자 빌보드 매거진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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