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BILLBOARD KOREA
NEWS
이달의 빌보드 HOT 100 총정리(12/11~1/8)
JANUARY 12, 2022 이민형

캐럴의 장벽을 뚫고 톱 10에 데뷔한 시저

캐럴이 톱 10의 절반을 잠식하며 기세를 올리던 12월 셋째 주 핫 100 차트에 알앤비 뮤지션 시저의 신곡 ‘I Hate U’가 7위에 데뷔했다. 많은 캐럴을 제치고 스트리밍에서 세 번째로 높은 집계량을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2월 3일 공식 발매되었지만 이미 지난여름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공개 후 틱톡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는 시저의 5번째 톱 10곡이다. 지난해 6월 도자 캣의 ‘Kiss Me More’ 피처링 아티스트로 3위에 데뷔한 이후 자신의 곡으로 이룬 첫 톱 10 데뷔다. 

 

별이 된 래퍼와 빛나는 조연

2019년 21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래퍼 주스 월드의 두 번째 사후 앨범 [Fighting Demons]가 지난달 공개됐다. 이 앨범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건 방탄소년단 슈가의 참여다. 그는 주스 월드가 세상을 떠나기 6개월 전 ‘All Night’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12월 10일 [Fighting Demons] 발매 후 12월 넷째 주 핫 100에서 캐럴과의 경쟁 끝에 13개 수록곡이 진입에 성공했다. 슈가가 참여한 ‘Girl Of My Dreams’는 29위에 올랐다. 한 주 앞서 20위에 오른 저스틴 비버 피처링의 ‘Wandered To LA’ 다음으로 수록곡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변함없는 캐럴 여왕,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마스 시즌 핫 100의 상위권은 예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12월 넷째 주 차트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아델의 ‘Easy On Me’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으며 그 아래로 브랜다 리와 바비 헬름스, 벌 아이브스의 고전 캐럴이 차례로 줄을 섰다. 2019년을 시작으로 매 겨울 1위에 오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금주 8번째 정상을 기록하며 4개 연도별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곡으로 등극했다. 또한 머라이어 캐리는 총 19개의 1위 곡으로 87주간 핫 100 정상을 누비며 역대 최다 1위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발매 58년 만의 첫 톱 10
친자매와 사촌으로 구성된 여성 트리오 로네츠의 고전 캐럴 ‘Sleigh Ride’가 발매 58년 만에 핫 100 차트에서 첫 톱 10을 기록했다. 1963년 발매된 이 곡은 지난겨울 최고 순위 13위를 기록했고, 올해 1월 첫 주 차트에서 10위로 톱 10에 입성했다. 1963년 10월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한 ‘Be My Baby’ 이후 로네츠의 두 번째 톱 10곡이 된다. 팀의 맏언니이자 백 보컬 에스텔 베넷은 2009년 세상을 떠나 안타깝게도 이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캐럴 시즌 출사표를 던진 래퍼 로디 리치
대부분 발매를 꺼리는 12월 중순, 당당하게 정규를 낸 사나이가 있다. 2020년 11주간 정상에 오른 ‘The Box’의 주인공 로디 리치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 한창 닳아 오를 12월 17일에 2집 을 발표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1월 첫 주 진입에 성공한 수록곡은 4곡에 그쳤고 최고 순위 또한 ‘25 Million’의 77위로 아쉬운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는 어쩌면 그만의 전략일지 모른다. 2019년 ‘The Box’가 수록된 첫 정규 앨범 발매 당시에도 12월 발매 후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캐럴이 자취를 감추자 순위 상승을 이뤘다. 과연 캐럴 시국 눈치 게임의 승자로 남을지 지켜볼 일이다.

솔로곡으로 핫 100을 밟은 다섯 번째 방탄소년단 멤버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Christmas Tree’가 금주 핫 100 차트 79위에 데뷔했다.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로, 한 주간 미국 내 최다 판매량을 차지했다. 이로써 뷔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솔로곡으로 핫 100에 오른 다섯 번째 멤버가 됐다. 2019년 10월 제이홉이 ‘Chicken Noodle Soup’으로 가장 먼저 솔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후 2020년 3월 그룹의 정규 4집 앨범에서 정국과 지민의 솔로곡 ‘시차’와 ‘Filter’가 진입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로 발표한 ‘대취타’로 솔로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