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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On Me’로 새 챕터의 시작을 연 아델
OCTOBER 15, 2021 이도연

아델 Adele이 ‘Easy On Me’로 새 챕터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곡은 11월 19일 발매될 정규 4집 [30]의 리드 싱글이다. 앞서 그녀는 ‘Easy On Me – October 15’라고 적힌 흑백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영국 시간으로 10월 15일 오후 12시 마침내 ‘Easy On M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는 7시간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다. 퀘백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칸 그랑프리를 수상한 자비에 돌란Xavier Dolan이 감독을 맡았다. ‘Hello’ 뮤직비디오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Hello’의 촬영지였던 집에서 ‘Easy On Me’를 위해 다시 만났다. 아델과의 이번 작업을 너무나 기다려왔다는 돌란 감독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한 번 그녀와 만나 작업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강렬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도 변했고 아델 또한 변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간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가치를 다시 한번 지켜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아델이 ‘Sold’라는 팻말이 붙은 집을 나와 차를 몰고 가면서 시작된다. 카세트테이프를 넣자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아델의 보컬이 흘러나온다. “난 선택지를 제대로 고를 시간도 없었어 그러니 나를 좀 이해해줘.”, “나는 두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기 위해 나를 변화시켰어. 하지만 이제 포기할거야” 라는 가사에는 이혼 후 심경과 아들을 향한 진심이 담겨 있다. 아델은 ‘Easy On Me’를 통해 오롯이 피아노 선율에 자신의 보컬만 얹어 가사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그녀의 전작이 그랬듯 보컬만으로도 풍성하고 입체적인 음악을 완성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만큼 무성했던 [30] 앨범에 대한 루머

아델의 컴백에 대한 루머가 돌기 시작한 건 9월부터였다. 9월 30일 테일러 스위프트가 11월 19일 발매하기로 한 [Red (Taylor's Version)] 앨범을 11월 12일로 한 주 앞당기자, 팬들은 테일러가 발매일을 바꿀 이유는 아델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한창 아델의 새 앨범 리드 싱글이 곧 발매된다는 루머가 돌던 때라 테일러의 발매일 변경은 아델의 신보를 둘러싼 루머에 힘을 실어준 셈이 되었다. 이어서 10월 1일에는 뉴욕, 런던, 파리, 폴란드, 브라질, 서울 등 세계 곳곳에 30이 적힌 미스테리한 광고가 등장했는데, 이를 두고 팬들과 언론은 ‘미스터리한 ‘30’ 광고판은 아델의 컴백을 뜻할까’, 30’은 아델의 컴백 스포일러다라며 컴백을 거의 확신했다. 루머가 쌓이고 있던 중에 아델이 액션을 취했다. 10월 4일 그녀는 소셜미디어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모두 (옥외 광고에 사용한 컬러와 같은) 청록색 이미지로 바꾸었다. 
10월 5일 마침내 [30] 앨범에 대한 베일이 한 겹 벗겨졌다. 아델은 ‘Easy On Me – October 15’라는 문구와 함께 티저 영상을 올렸고, 곡 발매 일주일 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세션을 통해 신곡의 일부를 공유하기도 했다. 리드 싱글 발매를 이틀 앞둔 10월 13일에는 소셜미디어에 30이라는 제목 아래 장문의 글을 남기며 [30] 발매를 공식화했다. 앨범을 발매하기까지의 심경을 담은 이 글엔 “드디어 내 감정을 다시 찾은 것 같다. 내 인생에서 이보다 더 평화로운 적이 없는 것 같다. 마침내 이 앨범을 세상에 내놓을 준비가 되었다.고 쓰여있다. 
앨범 발매 전부터 이토록 뜨거운 관심이 쏠린 이유는 그녀가 오랜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정규 4집 [30]은 그녀의 마지막 앨범 [25]이후 6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아델은 [19], [21], [25]처럼 곡을 쓰고 녹음할 당시의 나이를 이번 앨범의 제목으로 채택했다. 현재 33세인 아델은 3년 전 남편 사이먼 코넥키Simon Konecki와 별거했고 당시에 느낀 감정들을 풀어낸 앨범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델의 전작 [21]과 [25]는 모두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데뷔 앨범 [19]는 4위까지 올랐다. 또 ‘Rolling In The Deep’부터 ‘Set Fire To The Rain’, ‘Someone Like You’, ‘Hello’까지 총 4곡이 핫 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