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BILLBOARD KOREA
NEWS
2020년 최고의 수입을 올린 뮤지션은?
OCTOBER 13, 2021 에드 크리스먼

2020년도에 최고의 수입을 올린 챔피언은 퀸에게 돌아갔다. 톱 5 중 아시아 출신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음악 산업이 점점 더 글로벌화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의 수입을 정확히 측정하기란 여전히 제한적이다. 물론 빌보드가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글로벌 차트를 통해 200개 이상 지역에서의 디지털 음원 판매 및 스트리밍 조회 수를 측정하면서 프로세스가 더 정확해졌지만 음반 판매율 및 디지털 앨범 판매와 같은 많은 주요 지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빌보드는 2020년도 최고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벌어들인 수입을 보다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다각도로 이를 계산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우선 글로벌 판매 수치를 추정하기 위해서 미국레코드협회(RIAA)의 전년도 음반 및 디지털 수익 보고서를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글로벌 수익 통계와 비교해 봤다. 그 결과, 미국 내 앨범 판매량이 전체 글로벌 판매의 30.6%를 차지한 반면 (뮤직비디오 판매 수치는 불포함) 미국 디지털 판매는 전 세계 디지털 매출의 56%를 차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비율을 활용하여 ‘2020 뮤지션 미국 수입’ 순위(빌보드 프로에 7월 19일 게시)에서 판매 및 해외 투어 카테고리 상위권을 기록한 총 22명의 아티스트에 대한 글로벌 판매 수익을 추정해 봤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음반은 정확한 판매 기록이 없어 이는 배제하고 미국식 공식을 활용하여 앨범 발매 수익도 산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해외 음반 발매 수익금은 약간 높게 책정된다고 했다. 마스터 레코딩 실연권에 따른 로열티 역시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용에 대한 권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산출 방식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해외 판매 미지급액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미국 외 지역 판매 및 스트리밍 수익에 대한 로열티의 30%를 공제했다. 빌보드가 추산한 금액은 아티스트에 따라 편차가 큰 녹음 비용 등 공제해야 하는 부분은 제외하고 계산했음을 밝힌다. 방탄소년단의 2020년 6월 ‘방방콘’과 같은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도 리포팅 이슈로 인해 수익 산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러한 제한적인 방식 때문에 아래 소개한 다섯 아티스트의 총 수입은 보수적으로 추산되었음을 알린다. ‘2020 글로벌 뮤지션 수입’ 순위 1위인 퀸을 제외하면 나머지 넷은 모두 현시대의 팝 아티스트이다. 이 중 미국 출신은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그리고 포스트 말론까지 총 셋이며, 유일한 케이팝 아이돌 그룹으로 4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다른 뮤지션들과는 다르게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톱 5에 안착할 수 있었다. ‘2020 뮤지션 미국 수입’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은 19위이며, 나머지 아티스트 네 명은 톱 10에 들었다. 

 

 


 

1. Queen 

총 수입: 4,870만 달러

티켓 판매 수익: 1,510만 달러

스트리밍 로열티(추정액): 1,520만 달러

글로벌 스트리밍 조회 수: 70억 회


한때 프레디 머큐리가 이끌던 영국 최고의 록 그룹(현재 아담 램버트와 투어 중)이 뮤지션 글로벌 수입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바로 팬데믹 이전 2020년 투어 수익으로 벌어들인 4,410만 달러(비용 정산 후 멤버들이 실제 받은 금액은 1,510만 달러)와 원년 멤버들이 보유한 마스터 레코딩의 저작권을 통해 발생하는 로열티 수익이다. 또한 퀸은 엄청난 스트리밍 조회 수를 가진 몇 안 되는 레전드 그룹이다. 70억 회의 스트리밍 수는 금액으로 환산 시 약 1,520만 달러에 달한다. 미국 내에서는 앨범 수익이나 콘서트 수익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995년이 마지막 앨범 발매이며 2020년에 미국에서는 단 한 번의 콘서트도 진행하지 않음) 스트리밍 수익만 550만 달러를 올리는 등 작년 한 해 동안 총 수입 1,32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0 뮤지션 미국 수입’ 순위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2. Taylor Swift 

총 수입: 4,140만 달러

티켓 판매 수익: 0달러

스트리밍 로열티(추정액): 1,980만 달러

글로벌 스트리밍 조회 수: 116억 회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0 뮤지션 미국 수입 1위를 차지한 것과 같은 이유로 글로벌 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전 소속사인 빅 머신(Big Machine)과 결별 후 발매한 두 장의 앨범 [Folklore]와 [Evermore]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저작권자인 그녀에게도 큰 수입을 안겨줬다. 빌보드 추산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미국 내에서만 앨범 총 판매량 및 스트리밍 수익의 46%를 가져갔다. 전체 글로벌 스트리밍 수익 116억 달러에서 그녀가 정산해 받은 금액은 무려 1,980만 달러로 총 수입인 4,140만 달러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그녀의 미국 내 수입인 2,380만 달러보다 75%나 많은 수치이다. 

 

 

3. Billie Eilish 

총 수입: 3,280만 달러

티켓 판매 수익: 100만 달러

스트리밍 로열티(추정액): 1,360만 달러

글로벌 스트리밍 조회 수: 137억 회


빌리 아일리시는 뮤지션 글로벌 수입 톱 5에 든 미국 출신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미국 내 수입 순위가 5위로 글로벌 순위보다 더 낮은 아티스트이다. 이유는 그녀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려 137억 회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미국 내 음원 수익보다 600만 달러가 많은 1,360만 달러이다. 막강한 글로벌 판매 수익 역시 그녀가 미국 내에서 벌어들인 1,470만 달러를 해외 수입 합산 시 1,810만 달러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였다. 

 

4. BTS 

총 수입: 3,150만 달러

티켓 판매 수익: 0달러

스트리밍 로열티(추정액): 1,460만 달러

글로벌 스트리밍 조회 수: 173억 회


방탄소년단의 ‘2020 뮤지션 미국 수입’ 순위는 19위로 뮤지션 글로벌 수입 톱 5 중 유일하게 미국 순위 톱 10에 들지 못한 그룹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수입 4위를 기록한 것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팝스타로서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총 890만 달러로 글로벌 수입의 약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무려 173억 회의 글로벌 스트리밍 기록(동영상 조회 수 98억 회, 음원 74억 회)이 더해지며 방탄소년단을 2020년도 글로벌 스트리밍 최강자로 발돋움시켰다. ‘Butter’의 글로벌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도 미국 합계 기준으로 상당했으며, 이는 해당 수익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5.Post Malone 

총 수입: 2,970만 달러

티켓 판매 수익: 1,320만 달러

스트리밍 로열티(추정액): 1,200만 달러

글로벌 스트리밍 조회 수: 102억 회


포스트 말론은 그의 노래 ‘Wow’처럼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상당한 투어 수익을 올린 몇 안 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2020 빌보드 박스스코어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며 투어로만 총 1,320만 달러의 수익을 만든 그는 이 기록 덕분에 미국 뮤지션 수입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네 아티스트에 비해 저조한 음반 판매량으로 인해 글로벌 수입 순위에서는 5위에 그쳤으며, 스트리밍 기록도 순위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말론은 미국 내 스트리밍 수 56억 회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해외 스트리밍 수에서 46억 회를 추가하는 것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