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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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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빌보드 HOT 100 총정리(8/14~9/4)
SEPTEMBER 07, 2021 이민형, 이도연

지금 가장 핫한 곡은 단연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Stay’이다. 10주간 정상을 지킨 방탄소년단이 물러나고, ‘Stay’가 4주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한 달간 리조와 카디 비, 위켄드, 나스, 빌리 아일리시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신곡들이 쏟아졌다. 각각의 차트 성과는 어땠는지 살펴봤다. 

 

데뷔 앨범의 그늘에 갇힌 빌리 아일리시

선공개 곡의 하락세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빌리 아일리시의 정규 2집 가 7월 말 공개됐다. 발매 후 첫 주 차트에 수록곡 중 절반인 8곡이 진입했고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Happier Than Ever’는 11위로 톱 10 데뷔에 실패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미 본상을 휩쓴 데뷔 앨범과 비교되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당시 14개 수록곡 중 12곡이 차트인 했고 ‘Bad Guy’가 7위로 톱 10에 데뷔 후 정상에도 올랐다. 그녀의 전성기가 이미 끝났다고 보는 이들도 있으나 이제 갓 성인이 된 아티스트의 커리어를 흥행성만으로 속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최장기간 차트인 신기록을 수립한 위켄드

8월 셋째 주 차트에서 R&B 슈퍼스타 위켄드의 신곡 ‘Take My Breath’가 6위에 데뷔했다. 그의 13번째 톱 10곡이다. 그리고 이날 또 하나의 경사가 있었다. 2019년 11월 발매한 그의 히트곡 ‘Blinding Lights’가 88번째 차트인에 성공하면서 이매진 드래곤스의 ‘Radioactive’가 기록한 87주를 제치고 핫 100 역대 최장기간 차트인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9월이 된 지금까지 90주째 차트인을 이어가며 계속해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최장기간 2위 기록에 도달한 올리비아 로드리고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9주간 2위 자리를 유지해온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ood 4 u’가 8월 둘째, 셋째 주 차트에서 연이어 2위를 차지하며 11주간 2위를 달성했다. 이는 핫 100 차트 역대 최다 2위 기록으로, 1995년 휘트니 휴스턴의 ‘Exhale (Shoop Shoop)’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만년 2인자로 남았다면 슬픈 일이었겠지만 두 곡 모두 1위 데뷔 후 한 계단 하락했다. ‘good 4 u’는 최근 2주간 에드 시런의 ‘Bad Habits’에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만약 한 주 더 2위로 올라서게 된다면 역대 최다 2위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뉴욕의 왕 나스의 귀환

동부 힙합의 거장 나스가 앨범 로 돌아왔다. 그래미를 수상한 전작과 힙합 역사상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을 남긴 그이기에 새 앨범은 언제나 힙합 팬들을 두근거리게 한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에미넴과의 컬래버레이션 ‘EPMD 2’는 8월 둘째 주 차트 79위에 올랐고 ‘Rare’ 또한 100위에 데뷔했다. 비록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쏟아지는 트랩 장르 속에서 90년대 붐뱁의 향수를 느끼게 한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래퍼 50 센트가 ‘EPMD 2’를 듣고 “다시 가사를 쓰고 싶어졌다”말할 정도로 이 앨범은 차트가 담아낼 수 없는 영향력이 있다.


악플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8월 중순 리조와 카디 비가 싱글 ‘Rumors’를 공개했다. 자신들에 대해 떠드는 안티팬들에게 가하는 일침이다. 첫 주부터 싱글 음반 판매에 열을 올린 결과 8월 넷째 주 차트 4위에 데뷔했다. 이는 리조의 3번째, 카디 비의 10번째 톱 10곡이다. 애초에 이 둘의 조합은 기록 면에서도 강력하다. 리조는 여성 래퍼 중 최장기간 1위 곡 ‘Truth Hurts’(7주)를 남겼고, 카디 비는 2017년 ‘Bodak Yellow’부터 올해 ‘Up’까지 여성 래퍼 중 가장 많은 5개의 1위 곡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른 팝스타

10주간 정상에 머문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컬래버레이션 곡 ‘Stay’가 4주간 정상을 누비고 있다. 최근 6주 동안 미국 내 최다 스트리밍 자리를 놓치지 않은 이 곡은 라로이의 첫 1위 곡이다. 저스틴 비버에게는 8번째로, 2017년 피처링으로 참여한 ‘Despacito’(16주) 다음으로 긴 1위 기록이다. 얼마 전 정규 10집을 발매한 칸예 웨스트와 메간 디 스탈리온이 참여한 방탄소년단 ‘Butter’ 리믹스가 다음 주 차트에서 유력한 1위 후보인 가운데 ‘Stay’가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