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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KOREA
NEWS
이달의 빌보드 HOT 100 총정리(7/17~8/7)
AUGUST 05, 2021 이민형, 이도연

빌리 아일리시, 포스트 말론, 저스틴 비버, 릴 나스 엑스, 그리고 팝 스모크 등 슈퍼 스타들의 신보가 대거 쏟아진 한 달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스타는 방탄소년단이다. ‘Butter’에 이어 ‘Permission to Dance’를 발표한 방탄소년단은 대스타들의 컴백 속에서도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고, 핫 100 역사상 최초의 기록까지 세웠다.   


하락세가 감지된 빌리 아일리시  

지난달 9일 빌리 아일리시가 신곡 ‘NDA’를 공개했다. ‘기밀유지협약’을 의미하는 제목의 이 노래는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스타의 삶을 이야기한다. 정규 2집 앨범 [Happier Than Ever]의 다섯 번째 선공개 싱글인데, 무엇 때문인지 차트 성적이 갈수록 저조하다. 먼저 공개한 ‘My Future’, ‘Therefore I Am’, ‘Your Power’가 모두 톱 10에 진입한 반면 4, 5번째로 공개한 ‘Lost Cause’와 ‘NDA’는 각각 27위와 39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모든 트랙의 인기가 반영되는 다음 주 차트 결과가 중요해졌다.

 

록과 힙합의 경계, 포스트 말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래퍼 포스트 말론이 2년 만에 새 싱글을 발표했다. 제목은 80년대 헤비메탈 밴드 이름에서 가져온 ‘Motley Crew’. 주로 힙합 아티스트로 분류되는 그이지만 종종 이처럼 록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곤 한다. 2017년 8주간 핫 100 정상을 누빈 대히트곡 ‘Rockstar’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Motley Crew’는 발매 후 첫 주 24일 자 핫 100 차트 13위에 데뷔하며 무난한 성적을 냈다.


팝스타와 슈퍼 루키의 합작품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가 컬래버레이션 곡 ‘Stay’를 발매했다. 거물급 제작자 스쿠터 브라운 사단에 속한 팝 스타와 핫한 신예 간 조화는 상당했다. 발매 후 첫 주 3위에 데뷔하며 라로이의 핫 100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그의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Without You’의 8위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100번째 핫 100 진입곡을 달성한 최연소 솔로 아티스트에 등극하며 의미있는 기록을 갖게 되었다. 그는 27살 4개월의 나이로 이 기록에 도달했으며, 이는 기존 기록을 보유한 드레이크의 28살 11개월보다 1년 7개월 빠르다.

10주째 핫 100 정상을 점령한 방탄소년단 
누가 1위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뛰어든 차트판에서도 방탄소년단의 1위 데뷔는 끄떡없었다. 신곡 ‘Permission to Dance’는 7주 연속 1위를 달려온 ‘Butter’의 바통을 받아 정상에서의 레이스를 이어갔고, 방탄소년단은 4곡의 1위 데뷔를 이룬 역대 네 번째 아티스트에 등극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한 주 뒤 이들은 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두 곡이 자리를 바꿔 ‘Butter’가 정상에 복귀해 9번째 1위를 기록한 것. 한 아티스트의 곡이 1위 자리에서 두 번 연속 바통 터치한 것은 핫 100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별이 된 사나이, 팝 스모크 
지난해 2월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래퍼 팝 스모크의 두 번째 사후 앨범 [Faith]가 7월 16일 공개됐다. 두터운 목소리로 구사하는 그의 드릴 랩과 더불어 화려한 피처링진을 자랑하는 이 앨범은 발매 첫 주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동시에 수록곡 8곡이 핫 100에 데뷔했다. 그 중 칸예 웨스트와 푸샤 티가 참여한 ‘Tell The Vision’이 4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팝 스모크의 사후 앨범이 공개될 때마다 반가우면서도 그가 생전 작업해 둔 곡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은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정상에 도전한 유일한 곡 
핫 100 차트를 19주간 지배한 역대 최장기간 1위곡 ‘Old Town Road’의 주인공 릴 나스 엑스가 또래 래퍼 잭 할로우와 함께 신곡 ‘Industry Baby’를 발표했다. 직전 싱글 ‘Montero’를 발매한 지 3개월 만이다. 자극적인 뮤직비디오와 함께 그래미, 음원 성적 등 지금까지 이룬 업적에 대한 자부심을 담았다. 또한 칸예 웨스트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사실도 화제가 됐다. 많은 흥행 요소를 가진 곡답게 이 노래는 주간 최다 스트리밍을 차지하며 금주 2위에 데뷔했다. 릴 나스 엑스에게 네 번째, 잭 할로우의 두 번째 톱 10곡이다. 한 달 중 방탄소년단의 자리를 위협한 유일한 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