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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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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빌보드 HOT 100 총정리(6/12~7/10)
JULY 12, 2021 이민형, 이도연

한 달간 핫 100 차트를 흔든 건 흑인음악이었다. 릴 더크 & 릴 베이비, 폴로 지, 미고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도자 캣이 발표한 굵직한 앨범들이 차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한편 톱 10은 ‘Butter’가 6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실크소닉,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등 익숙한 이름들로 채워졌다. 


릴 듀오가 점령한 핫 100

어릴 적 ‘The Voice’라 불린 릴 더크, 그가 ‘The Hero’라는 별명을 붙여준 릴 베이비가 만나 컬래버레이션 앨범 [The Voice of the Heroes]가 탄생했다.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두 래퍼 간 합작품의 결과는 대단했다. 6월 셋째 주 빌보드 200 앨범 차트 정상에 데뷔했고 18개 수록곡 중 16곡이 핫 100에 안착했다. 덕분에 릴 더크는 33곡으로 올해 최다 핫 100 진입곡 보유자로 올라섰으며 릴 베이비가 28곡으로 그 뒤를 뒤따랐다.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온 폴로 지

릴 듀오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세 번째 정규 앨범 [Hall of Fame]으로 돌아온 폴로 지였다. 지난 4월과 5월 두 번 정상을 거머쥔 ‘Rapstar’가 11위에서 여전히 활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수록곡이 대거 차트에 진입해 총 13자리를 차지했다. 더 키드 라로이와 릴 더크가 피처링에 참여한 ‘No Return’이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데뷔했다. 앨범 또한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데뷔하며 폴로 지의 첫 1위 앨범이 되었다.

3년 만에 뭉친 미고스
넷째 주 차트에서 폴로 지와 함께 상당 지분을 차지한 또 다른 래퍼가 있었다. 오프셋, 퀘이보, 테이크오프가 결성한 3인조 그룹 미고스다. 2017년 [Culture I]과 2018년 [Culture II]에 이어 올해 6월 11일 마지막 걸쳐 시리즈인 [Culture III]을 발표했다. 이미 핫 100 1위와 다수의 톱 10을 경험할 정도로 차트에서 강한 이들이었으나 폴로 지와의 격돌을 피할 수 없었던 듯 보인다. 19곡 중 6곡이 차트에 진입했고,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한 전작들과 달리 폴로 지에 정상을 내어주며 2위에 머물렀다.

자신만의 색채로 차트를 물들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다재다능한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이주의 핫 100 곳곳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공개한 그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CALL ME IF YOU GET LOST]는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동시에 13개의 수록곡이 핫 100에 진입했다. 그가 보유 중이던 기존 13개의 핫 100 진입곡 수도 단번에 두 배로 늘었다. 톱 10 진입은 이루지 못했지만 'WUSYANAME'이 최고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그의 명성을 고려하면 의아할 법하지만 대중성보다는 독창성에 초점이 맞춰진 그의 음악 스타일을 감안한다면 이 또한 성공적이라 할 만하다.

래퍼 대전에 참가한 도자 캣
핫 100 링 위에서 남성 래퍼들의 싸이퍼가 한창 달아오른 때에 여성 래퍼이자 싱어 도자 캣이 정규 앨범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공개 싱글 ‘Kiss Me More’와 ‘Need to Know’를 수록한 세 번째 정규 앨범 [Planet Her]는 위켄드, 아리아나 그란데 등 화려한 피처링진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위켄드가 참여한 ‘You Right’가 11위에 데뷔했고, 총 7곡이 차트에 올랐다. 일찌감치 톱 10에 입성한 ‘Kiss Me More’는 3위로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지난해 5월 1위에 오른 ‘Say So’와 올해 초 2위를 차지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34+35’ 리믹스 버전 이후 그녀의 최고 기록이다.

톱 10에 변화를 가져온 에드 시런
지난달 25일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의 새 싱글 ‘Bad Habits’가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에서 에드 시런이 뱀파이어로 등장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한 이 노래는 첫 주 단단한 톱 10의 벽을 뚫고 5위에 데뷔했다. 핫 100에서 그가 기록하는 8번째 톱 10곡이다. 한편 에드 시런은 방탄소년단의 다가올 신곡 ‘Permission to Dance’ 제작에 참여한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 리스너들과 전 세계 아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협업은 지난 2019년 ‘Make It Right’ 이후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