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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어뮤직에서 새 챕터를 여는 JAY B
MAY 17, 2021 BKNEWSTEAM

갓세븐의 리더 제이비(JAY B)가 최근 하이어뮤직에 합류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야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먼저 건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갓세븐 멤버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소속사를 결정하고 소식을 전해온 멤버가 제이비였다. 많은 고민 끝에 그의 마음을 움직인 건 하이어뮤직의 수장 박재범의 든든한 음악적 지원이었다. 하이어뮤직에서의 첫 싱글 'Switch It Up'으로 새 챕터를 연 제이비와 새로운 시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후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궁금해요.

차분해지려고 노력하면서 더욱 신중하게 제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며 지냈어요. 반가워요 여러분, 이제야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웃음)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일 텐데. 하이어뮤직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을까요?

처음에 많은 곳들과 미팅을 가지고 고민을 하던 중  재범이 형에게 갑자기 연락이 와서 그날 바로 만났어요. 그 뒤에 자세한 이야기들을 듣고 하이어뮤직은 제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거라는 판단이 섰어요. 재범이 형을 믿고 입단을 결정하게 된 거죠.

 

갓세븐으로 활동하며 쌓아 놓은 것들이 많아서 새 출발을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그 결정에 가장 힘을 실어주거나 용기를 준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갓세븐은 유지될 거라는 믿음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즐거움이 있었기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완전히 갓세븐을 해체하고 새 출발을 해야 했다면 무너졌을지도 몰라요. 멤버들과 갓세븐으로 함께 하자고 이야기를 했고, 그 믿음 덕분에 더 안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이어뮤직 식구들을 다 만나봤나요?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도 있는지 궁금해요.

전부 다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한 명씩 한 명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 아티스트 모두와 한 번씩은 꼭 호흡을 맞춰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새 출발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음악적으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했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고 있었으니 정확히 ‘음악적으로’라는 이유보다, 제가 음악을 만드는 것 외에 시스템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싶었죠. 특별한 사건이나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제가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알게 된 것 같네요. (웃음)

 

새 출발을 하는 본인은 지금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요.

기대와 걱정이 함께 있어요.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되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진 않을까 걱정이 돼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갓세븐의 히트곡도 많이 썼고, 사운드클라우드에서 ‘Def.’라는 이름으로도 꾸준히 음악을 올렸죠.  그만큼 음악 장르나 스타일적으로 갈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땠나요?

그때는 그랬던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괴리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해야 하는 것도 정말 열심히 했고, 그러면서 하고 싶은 것도 병행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여러모로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해요. 

 

혹시 지금까지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발표한 곡을 가지고 실물 앨범을 내는 등의 계획은 없나요?

따로 앨범을 발매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때 발매했던 그것만의 매력을 남겨 두고 싶어요. 믹스테잎으로 발매를 했기 때문에 따로 발매는 안 하고 나중에 개인 유튜브에는 올릴 수도 있겠네요.

  

비보이도 했고 아이돌 그룹으로서 화려한 퍼포먼스도 많이 보여줬지만,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보면 음악 만드는 일에 애정이 커 보여요. 음악을 만드는 행위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요.

음악이 완성되었을 때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것과 제가 그려 볼 수 있는 것들을 가사에 표현할 수 있어서 좋고, ‘음악이라는 게 엄청 매력적이구나’라는 생각을 매번 하게 돼요. 작업할 당시에는 힘들지 몰라도 끝나고 작업물이 좋게 나오면 그것 만큼 뿌듯한 감정이 없더라고요.

 

하이어뮤직에서의 첫 싱글 ‘Switch It Up’을 발표했어요. 독립 후 첫 싱글이라 그와 관련된 메시지를 기대한 것도 사실인데 가사를 보니 그렇진 않더라고요.

첫 싱글이라고 해서 엄청난 각오가 들어가 있는 곡보다는 약간은 칠(chill)한 바이브를 유지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번 싱글에 참여한 소코도모, 차차말론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공기 자체가 달랐죠. (웃음)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재범이 형이 잘 이끌어줘서 재밌게 잘 작업할 수 있었어요. 소코도모도 워낙 성격이 좋아서 웃으면서 재미있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특별히 무언가가 신선했다기보다는 그냥 모든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웃음) 

 

앞으로 제이비가 보여줄 음악이 궁금한데,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음악이나 영향을 받는 음악이 있나요?

네오소울을 좋아해요. 디안젤로 좋아하는 건 너무 많이 이야기했고… (웃음)  마빈 게이Marvin Gaye도 좋아하고, 라파엘사딕Raphael Saadiq과 같은 음악을 특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음악을 할 때 이들의 영향을 많이 받긴 하지만, 영향 받은 부분을 가지고 제 방식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이제 멤버들의 소속이 다 다르지만, 갓세븐 완전체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을까요?

완전체의 모습을 얼마나 보여드릴 수 있을지 확실하게 약속을 할 수는 없지만, 갓세븐을 유지하기 위해 저희 나름대로 노력할테니 지켜 봐주세요.

 

앞으로 뮤지션으로서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 궁금해요.

그냥 꾸준하게 음악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잔잔하고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안에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면서 음악을 하는, 그런 뮤지션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