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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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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빌보드 HOT 100 총정리(3/13~4/10)
APRIL 12, 2021 Billboard Korea Staff

자신의 1위를 예견한 드레이크

지난달 5일 드레이크가 EP 를 발표했다. 수록된 세 곡 중 첫 번째 트랙 ‘What’s Next’는 “I’m on the hot one hundo, numero uno”라는 가사대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어로 “나는 핫 100, 일인자”를 뜻하는데, 8주간 정상을 독식 중이던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Drivers License’를 밀어내고 단번에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남은 두 수록곡 ‘Wants And Needs’와 ‘Lemon Pepper Freestyle’ 또한 나란히 2, 3위에 오르며 1~3위에 동시 데뷔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70년대 소울로 뭉친 듀오
지난달 음악 팬들의 귀를 녹여줄 환상의 듀오가 탄생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톱스타 브루노 마스와 만능 뮤지션 앤더슨 팩이 결성한 그룹 ‘실크 소닉’이다. 3월 5일 공개된 이들의 첫 곡 ‘Leave The Door Open’은 70년대의 음악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느린 템포의 올드한 사운드의 이 곡은 강한 비트의 곡이 난무하는 핫 100 차트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주 4위에 데뷔한 데 이어 그래미 어워드에서 무대를 선보인 한 주 뒤 차트에서는 2위까지 상승했다. 이는 앤더슨 팩의 첫 번째 톱 10 기록이자 브루노 마스의 17번째 톱 10곡이 된다.

솔로로 당당히 핫 100에 데뷔한 로제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On The Ground’가 3월 27일 자 핫 100 차트에서 70위로 데뷔했다. 지난달 12일 발매한 솔로 싱글 앨범 의 수록곡이다. 함께 수록된 ‘Gone’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쉽게도 차트 입성에는 실패했다. 로제의 이번 핫 100 기록은 5년 전 씨엘이 ‘LIFTED’로 오른 94위를 넘어서며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남녀 솔로를 통틀어서 싸이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동시에 로제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의 인기를 반영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정상까지 차지하며 솔로 활동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방탄소년단의 대기록에 합류한 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가 정규 6집 를 발표했다. 선공개 된 ‘Holy’, ‘Anyone’, ‘Hold On’에서 보였듯 인생과 사랑, 특히 아내를 향한 마음이 짙게 묻어 있다. 3월 19일 발매된 이 앨범은 곧장 빌보드 200 정상을 거머쥐었고 수록곡 ‘Peaches’ 또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저스틴 비버는 역대 테일러 스위프트와 방탄소년단만이 해낸 ‘핫 100과 빌보드 200 동시 1위 데뷔’를 이루며 대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피처링에 참여한 두 알앤비 뮤지션 다니엘 시저와 기브온 또한 생애 첫 1위를 맛보았다.

사탄 마케팅에 성공한 릴 나스 엑스
래퍼 릴 나스 엑스의 신곡 발표는 요란했다. 그는 새 싱글 ‘Montero’ 발매에 맞춰 실제 사람의 피를 넣어 만든 ‘사탄 운동화’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나이키 신발을 변형한 것으로 악마의 숫자를 따서 ‘666’ 켤레만 한정 판매하는 등 사탄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가득했다. 대중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비난을 쏟아내자 그는 “릴 나스 엑스가 사탄 슈즈에 대해 사과한다”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는 신곡 ‘Montero’의 뮤직비디오였다. 여론의 질타가 들끓고 나이키와의 법적 싸움까지 이어졌음에도 운동화는 1분 만에 완판됐고 그의 핫 100 성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듯 보였다. 유튜브 조회수가 반영되는 핫 1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며 두 번째 1위를 거머쥔 것. 그의 첫 1위 곡은 2019년 ‘Old Town Road’로 19주 정상에 머물며 핫 100 역대 최장기간 1위를 기록했다.

핫 100 차트를 도배한 로드 웨이브
1999년생 래퍼 로드 웨이브가 정규 3집 를 발매했다. 알앤비와 힙합을 접목해 그만의 스타일로 채운 이 앨범은 첫 주 빌보드 200 정상에 데뷔했다. 그리고 19개의 수록곡 중 무려 14곡이 동시에 핫 100 차트에 올랐다. 한 주 전 저스틴 비버가 정규 앨범 수록곡으로 13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로드 웨이브의 주가를 가늠할 수 있다. 선공개한 ‘Tombstone’은 82위에서 11위로 급등하며 그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Street Runner’는 32위에서 16위로 도약했다. 톱 10에 입성할 날도 머지않았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