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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보드, ‘묶음 판매’에 대한 새 차트 규정 도입
JULY 14, 2020 이민형


 

빌보드가 100’빌보드 200’을 포함한 모든 싱글 및 앨범 차트에 앞으로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집계량을 높이기 위해 그 동안 행해져 온 묶음 판매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13(현지시간) 美 빌보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묶음 판매를 집계에서 제외한다고 전했다. 먼저 굿즈 혹은 콘서트 티켓과 결합해 판매되는 음반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묶음 판매를 차트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묶음에 포함된 음반을 별도의 상품으로 판매해야 하며, 음반의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묶음 상품은 집계하지 않는다.


또 다른 규정은 음반과 디지털 음원의 묶음 판매에서 생기는 차트 반영 시기와 관련이 있다최근 들어 차트의 데뷔 순위(앨범 발매 후 첫째 주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음반과 디지털 음원을 함께 묶어 판매한 후 아직 음반이 배송되기도 전 음원에 대한 디지털 판매량을 먼저 보고하는 방식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식스나인을 포함한 많은 아티스트를 통해 광범위하게 행해지고 있었다. 이에 빌보드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한 음반이 출고되는 시점에 공식적으로 집계할 것이라 전했다.

 

빌보드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는 이유에 대해 점점 증가하는 묶음 판매가 차트의 근간을 이루는 소비자 의사에 대한 정확한 측정을 저해시키고, 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고 밝혔으며, 적용 시기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묶음 판매에 대한 빌보드의 대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점점 과열되는 묶음 판매 관행으로 올 초 관련 규정을 개설한 바 있다. 하지만 빌보드는 그마저도 소비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려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인지하여 이를 보완한 규정을 신설하게 되었음을 전했다.

  

이번 규정 변화는 굿즈에 대한 소장 욕구가 큰 K팝 팬덤 특성상 국내 아티스트의 순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1 19일 자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은 1위로 데뷔했으나 과도한 묶음 판매를 두고 차트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당시 슈퍼엠의 미니앨범 주간 총집계량(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다운로드 합산) 168,000unit을 기록했으며 그 중 164,000unit이 음반 판매량이었다. 그보다 한 주 전 1위에 오른 다베이비의 앨범 총집계량 146,000unit 중 음반 판매량이 8,000unit만을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 2019년 11월 19일 자 빌보드 200 차트 

  

빌보드는 빌보드 차트가 새로운 규정을 통해 소비자의 의식적인 구매 결정을 순위에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모든 아티스트에게 공정한 무대를 만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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