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BILLBOARD KOREA
NEWS
[Interview] 우주소녀, 미니 앨범 'Neverland'로 날개를 펼치다
JUNE 22, 2020 Tamar Herman

 

(사진=Starship Entertainment)

 

 

‘Neverland’를 발매한 소감이 어때요?

엑시 이루리이후 7개월 만에 ’Butterfly로 새롭게 인사 드리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는 거라 긴장도 되고 그만큼 기대도 돼요. 지난 해 굉장히 다양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음악들과 또 다른 색깔의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어 설레여요. 특히,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를 가지고 돌아왔기 때문에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꾸준히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으니 이런 발전을 눈여겨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앨범 첫 곡이 밝고 희망 가득한 ‘Butterfly’인데, 이 곡을 타이틀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여름 일단 우주소녀의 음악들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번 음악도 그 선을 벗어나지 않았고 듣는 저희가 굉장히 신나고 즐거웠어요. 콘셉트도 확실하고, 무대로 만들면 정말 멋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해서 좋았어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개짓에 비유했고,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잖아요. 현재 저희도 어른이 조금씩 되어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우주소녀의 마음을 대변해줬던 것 같아요. 저희를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도 힘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Butterfly’는 남들에게 원치 않는 시선으로 비춰진다고 느끼는 누군가가 진짜의 나를 찾으려는 이야기인데, 멤버들도 그렇게 느낄 때가 있나요?

은서 원하지 않는 시선이라기 보다는 제 마음이나 생각의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멤버들끼리도 ’이 친구는 당연히 이렇겠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때때로 ’아 이런 면이 있는 친구였구나’ 하고 새로운 면을 깨달을 때가 있는 것처럼요. 한 사람에게도 무수히 많은 성격과 모습이 있으니까 하나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 넓은 마음으로 다가가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앨범 제목인 ‘Neverland’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루다 말 그대로 피터팬이 나오는 동화 속네버랜드를 의미해요. 다만 그 네버랜드에는 피터팬은 이미 떠나고 홀로 남은 팅커벨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동화와는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죠! 무엇보다 앨범 전체에 화려하진 않아도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애틋한 마음이 녹아 있어요. 소녀의 성장을 키워드로 본다면 저희의 음악과 그 안의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아는 Neverland의 피터팬은 평생 자라지 않는 소년이잖아요. 우주소녀 멤버들은 이제 모두 20대고 성인이 되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다루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다원 사실 아직까지도 우리가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가 있어요. 멤버들이나 가족들, 친구들과 같이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면 어릴 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지더라고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또 ’나이로는 성인이지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건 아직 그 과정에 있구나’라는 묘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타이틀 ‘Butterfly’를 제외하고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수빈 설아와 엑시가 직접 참여한 자작곡우리의 정원 (Our Garden)’, ‘불꽃놀이 (Tra-la)’에요. 아무래도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우주소녀와 잘 어울릴까’를 고민하면서 작업한 곡들이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갈 수 밖에 없죠. 멜로디나 가사도 정말 아름답고요. 몇 백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특히 두 사람이 녹음 작업을 하면서도 너무 잘 이끌어줘서 새로운 면을 많이 본 것 같아요. 

 

앨범 수록곡 중 주의 깊게 들어줬으면 하는 가사가 있다면?

보나 ‘Butterfly화려하진 않아도 자유로워” “조금 다쳐도 괜찮아 더 높이 날 거니까이 두 부분이에요. 이번 앨범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이라고도 생각해요. 자유를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이 화려하지 않고 조금 다치더라도 괜찮다는 말로 충분히 표현 가능했던 것 같고요. 가사 하나하나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서 곱씹으며 들어도 좋을 거에요.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연정 에피소드 보다는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지난해 모든 면에서 차근차근 음악적으로 발전을 이뤘거든요. 그래서 더 성정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멤버들끼리 콘셉트나 수록곡, 의상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앨범 자켓이나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모두 화이팅 넘치게 임했던 것 같가고요.

 

엑시는 이번 앨범에서 여러 곡의 작사 참여는 물론, ‘불꽃놀이 (Tra-la)’도 공동 작곡을 했더라고요. ‘Neverland’ 앨범 전체적인 곡 작업에 대해 팬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나요? 

엑시 작사나 작곡을 할 때 항상 우주소녀 멤버들을 생각하면서 써요. 그래서 나 하나 만의 작품이 아닌 우주소녀 전체의 에너지와 느낌이 반영되는 거라 모두가 열정을 쏟은 앨범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설아 언니가 쓴 가사나 곡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이번에 언니의 자자곡이 들어가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는 언니랑 같이 작업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다른 멤버들도 앨범 작업에 참여했나요? 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나요

설아 저는우리의 정원 (Our Garden)’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는데요. 가장 처음 우주소녀가 부를 곡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꼭 ’우정’들을 위한 곡을 준비하고 싶었어요. 또 우주소녀가 부르면서 가사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했고요. 무엇보다도 팬송이라고 하면 보통 팬송만의 분위기와 느낌이 딱 나는데 좀 새로운 팬송의 세련된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곡 제목을 정하기까지는 제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녹아있어요. 평소에 키우는 강아지와 정원에서 산책을 자주 하는데 그때 가장 힐링받고 행복하다고 느껴요. 그래서 ’정원’을 제목에 넣었죠. 여기에 우정과 우주소녀가 함께 있는 정원을 표현하기 위해우리의 정원으로 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음악 색이 뚜렷하게 있어 그 색을 적절하게 곡에 섞고 싶었는데 만족스럽게 완성된 것 같아요. 가사에 ’스쳐가는 계절 속에 우리 꽃을 피워’ 부분이 있는데 이 곡에서 제가 주고 싶은 메시지를 짧지만 확실하게 담은 것 같아요. 우정들은 우주소녀와 함께 모든 계절과 시간을 보내줬거든요. 그 모든 순간이 성장이고, 모든 추억이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난 것 같아서 가사를 통해 꼭 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렇게 멋진 곡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 full8loom 팀에게도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Neverland’ 8번째 미니앨범인데, 데뷔 초와 비교해 현재 우주소녀의 음악 스타일에 변화가 있다면?

다원 우주소녀 음악의 중심축은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들었을 때 신비롭고 독특하고, 또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악이 우주소녀의 색깔이거든요. 다만 시간이 갈수록 폭넓고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갖췄다고 생각해요. 그리스 신화부터 별자리를 시작으로 마법학교, 최근 선보인 카니발과 서커스, 썸머송과 파워풀하고 강렬한 걸크러쉬까지 정말 여러가지 콘셉트와 세계관으로 음악을 선보였고,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어요

 

우주소녀 멤버들은 피터팬과는 다르게 많이 성장하고 달라진 느낌인데, 데뷔 이후에 본인 또는 연예계 생활에 대해 배운 점이 있다면 뭘까요? 그 깨달음으로 어떻게 성장해왔나요

설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우주소녀 활동에 임하게 됐어요. 신인 때는 꼭 무언가를 성취하기보다는 보여드리고 알리는 것이 먼저였던 것 같아요. 어느덧 저희도 5년차가 됐고 활동에 대한 발자취가 남겨지고 있으니까 어떤 성취나 목표도 중요하더라고요. 기록적인 성과만이 아니라 음악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지, 어떤 가수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또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지 고민하게 돼요. 더욱 더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은 많은 사람에게 힘든 해인데,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다영 사실 저희도 우정(공식 팬클럽)도 서로 마주하고 응원하면서 힘을 얻어요. 이번에는 정말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어요.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이 당연하지 않고 얼마나 소중한 지를 다시 한 번 깨닫기도 했고요. 하지만 언젠가 지나갈 것이라고 믿어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를 응원하면서 잘 이겨냈으면 하고요. 그 응원에 우주소녀의 음악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우정 너무 사랑해요!

 

 

▶WATCH - [MV] 우주소녀 (WJSN) - BUTTERFLY 


 

 

해당 기사는 빌보드 US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ews@billboard.co.kr

Copyright ⓒ Billboard Korea

무단전재-재배포금지.